‘ML 28억 제안 거절→키움 1순위 지명’ 박준현, 장재영 9억·안우진 6억·정현우 5억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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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28억 제안 거절→키움 1순위 지명’ 박준현, 장재영 9억·안우진 6억·정현우 5억 넘어설까

키움은 지난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북일고등학교 우완투수 박준현을 지명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3루수였던 박석민의 아들로 유명한 박준현은 시속 150km 후반대에 달하는 빠른 공이 강점인 파이어볼러 유망주다. 고교 통산 22경기(72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9이닝당탈삼진은 10.50을 기록하며 빼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이미 올해 초부터 드래프트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은 박준현은 단 한 번도 전체 1순위 지명 예상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유일한 변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이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한국 유망주 영입에 나서면서 특급 유망주들의 유출이 있었다. 투타겸업 유망주인 광주제일고 김성준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신인계약금 120만 달러(약 17억원)에 계약했고 박준현과 함께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장충고 문서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드래프트 최대어 박준현 역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복수의 구단이 실제로 계약을 제안했다. 계약금은 최대 200만 달러(약 28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준현은 고심 끝에 국내 잔류를 선언했다. 아버지 박석민의 설득과 키움 에이스 안우진의 조언이 박준현의 결정에 영향을 줬다. 
박준현은 “안우진 선배님한테 롤모델이라고 DM을 보냈는데 바로 답장이 안 오고 두 달 정도 뒤에 답장이 왔다. 그 때 메이저리그 진출과 관련해 조언을 구했고, KBO리그에 남는 게 맞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조언이 엄청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배울 것도 많다. KBO리그에서 경험을 많이 쌓고 배운 뒤 나중에 메이저리그에 가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라고 한국에 잔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잔류를 결정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한 금액을 제안했던 만큼 키움도 그에 걸맞은 대우를 준비하고 있다. 키움 허승필 단장은 “아버지가 설득을 하고 (안)우진이가 좋은 조언을 해준 덕분에 우리가 (박)준현이를 지명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도 준현이가 200만 달러 정도를 제안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미국에 간 동기들도 있으니 감안을 해야한다. 최대한 대우를 해주려고 나름대로 방향을 잡아놓았다”고 말했다. 
KBO리그 역대 신인계약금 최고 기록은 2006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1차지명을 받은 한기주, 2007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의 1차지명을 받은 봉중근이 기록한 10억원이다. 다만 봉중근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한국에 돌아오는 과정에서 신인 드래프트 절차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순수한 신인계약금으로 보기는 어렵다. 
키움 구단 역대 신인계약금 기록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을 받은 장재영으로 9억원을 받았다. 봉중근을 제외하면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하다. 구단 2위는 에이스 안우진으로 6억원에 계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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