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81억' 손흥민, 월급쟁이였다…"주급 아냐, 많이들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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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달러(약 181억원)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 손흥민(33)이 스스로를 '월급쟁이'라고 밝혔다.
영상에서 강호동은 손흥민에게 "득점왕 같은 좋은 기록을 세우면 팀에서 특별한 보너스가 나오냐"고 물었다. 이에 손흥민은 "보너스는 안 나온다. 보너스는 팀 성적에 따라 나온다. 우승하거나, 챔피언스리그 나가거나"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또 월급인지 주급인지를 물었다. 손흥민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영국에서 뛰면 다 주급이라고 얘기하더라. 현실적으로 월급쟁이다. 주마다 돈이 들어오진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최종 꿈'을 묻는 말엔 "어릴 때부터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늘 얘기해 왔다. 그 꿈은 아직도 변함없다. 단 하루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여태까지 축구선수 하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요새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
이에 강호동은 깜짝 놀라며 "팬들이 너무 놀랄 것 같다. 당장 은퇴 얘기는 아닌 거냐"고 물었다. 손흥민은 손사래 치며 "아니다. 그건 절대 아니다. 저희끼리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선을 그었다.
강호동은 "아직 들어야 할 우승컵이 많이 남았다"고 외치며 황금 트레이를 선물로 건넸다. 그는 "지금처럼 매 경기 행복하게 축구하다 보면 선수 생활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손흥민을 응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감사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은 매번 부족한 것 같다. 단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책임감을 갖고 축구선수 생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