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이 FA 시장을 휩쓸면, 그 다음은 이 선수인가…“이상한 폼이 자기도 모르게” 딜레마 해결했다[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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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이 FA 시장을 휩쓸면, 그 다음은 이 선수인가…“이상한 폼이 자기도 모르게” 딜레마 해결했다[MD인천]

다가올 2025-2026 FA 시장의 최대어는 역시 강백호(KT 위즈)와 박찬호(KIA 타이거즈)다. 그런데 두 사람 못지 않게 베테랑 중견수 박해민(LG 트윈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35세로 많은 나이지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로 떠난 현재 KBO리그에서 공수주를 갖춘 최고의 중견수다. 그런데 중견수 고민을 가진 팀들이 박해민을 FA 시장에서 얻지 못할 경우, 1년 더 기다리면 괜찮은 매물이 또 나온다. 최지훈(28, SSG 랜더스)이다. 2020시즌에 데뷔한 왼손 외야수. 대졸이라서 2026시즌을 마치면 7시즌을 채우고 FA 자격을 얻는다. SSG로선 비FA 다년계약을 시도해볼 만한 자원이다. 최지훈은 프로 통산 783경기서 타율 0.276 36홈런 253타점 452득점 156도루 OPS 0.716이다. 박해민과 스타일도 흡사하다. 공수주를 갖춘 컨택형 중견수. 기록만 볼 때 삼성왕조를 거쳐 LG에서 이미 FA 대박을 쳤던 박해민보다 살짝 볼륨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나이가 적고, 꾸준히 120~130경기 이상 나간 내구성은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런 최지훈은 올해 타격에서 부침이 있었다. 134경기서 498타수 139안타 타율 0.279 7홈런 41타점 64득점 28도루 OPS 0.700 득점권타율 0.277. 8월을 마칠 때 타율이 0.260이었는데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자 0.279까지 올랐다. 이숭용 감독은 23일 KIA전을 앞두고 “스윙 궤적이 좀 바뀌었다. 다운스윙을 많이 해서 몸 쪽에 강점이 있었는데, 이번 스프링캠프에 가서는 레벨스윙에 가깝게 바꿔서 굉장히 그림이 좋았다. 그런데 이 친구가 거기까지만 하면 되는데 자꾸 뭘 만들다 보니까 헤드가 또 떨어지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운도 아니고 레벨도 아닌 이상한 폼이 자기도 모르게 배서, 그것 때문에 좀 고민하다가 차곡차곡 영상도 봐서, 이제 원하는 그림에 조금 들어오면서 좋아졌다”라고 했다. 스윙 궤적을 수정하다 이상적인 매커닉을 찾았는데, 막상 머리가 일찍 떨어지니 공을 끝까지 보지 못하는, 그러면서 한동안 딜레마에 시달렸다는 얘기다. 실제 최지훈은 시즌 초반에 맹활약하다 시즌 중반 침체기가 길었다. 그러나 9월에만 타율 45타수 21안타 타율 0.467 3홈런 9타점 10득점으로 펄펄 난다. 심지어 23일 경기서는 6회말 무사 1루서 황동하의 143km 하이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숭용 감독은 “시즌 초반에 지훈이가 좀 많이 뛰기도 했고, 체력적으로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던 것 다. 타순도 밑으로 내리고 날씨도 선선해지면서 조금 더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것 같다. 1번에선 부담이 컸다. 공을 골라내고 출루하는 유형의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공격적인 타자인데 고민이 컸던 것 같다”라고 했다. 최지훈은 꽤 공격적인 성향의 타자인데, 리드오프가 안 맞았다는 얘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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