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혈투' K리그 유스, 일본 관동 선발 3-1 제압...극적으로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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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조 1위를 건 빗속에서의 혈투가 펼쳐졌다. K리그 유스 선발은 지난 24일 상암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서울 EOU컵 국제청소년대회 5일차 일본 관동 선발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대한 중요성은 양팀의 초반 경기력에서부터 확인 할 수 있었다. 부상 선수가 나왔고, 양측 모두 엄청난 압박으로 서로의 공격을 어렵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초반 흐름은 K리그 유스의 몫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보여준것은 물론, 이호진이 1 대 1 찬스를 마주하는등 결정적인 찬스가 몇번 K리그 유스쪽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찬스들이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일본 관동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좌, 우 가리지 않고 K리그 유스의 측면을 공략했고, 문전으로 위협적인 크로스를 여러번 연결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 모두 K리그 유스 수비진의 훌륭한 클리어링에 막혔다. 수비진에 활약 속에 K리그 유스는 전반 21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역습상황에서 이호진이 내준 쓰루패스가 이환희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이환희는 골키퍼와 1 대 1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왼쪽으로 심하게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런 상황에서 후반 45분 드디어 선취골이 터졌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K리그 유스의 10번 미드필더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스로잉 후에 튕겨나온 세컨볼을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일본 관동 선발의 왼쪽 위 구석으로 꽂아넣었다. 이 골로 K리그 유스는 결승 진출을 향해 한 걸을 다가갔다. 후반전 초반 K리그 유스는 전반 막판 선취골에 힘입어 분위기를 가져왔고, 점유율을 압도했다. 일본 관동은 K리그 유스의 압박에 반대진영으로 넘어가지를 못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K리그 유스는 기어코 추가골을 완성했다. 후반 65분 이환희가 좋은 과정에 이은 슈팅으로 골을 기록하면서 K리그 유스는 2-0으로 앞서가면서 완전히 기세를 가져왔다. 반면 일본 관동은 2골을 따라가야하는 쳐지에 놓이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역시 이번 대회 최강팀으로 여겨진 일본 관동의 저력은 대단했다. 후반 78분 교체 투입된 오노주 켈리가 추격골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하지만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K리그 유스의 수비는 더욱 견고해졌고, 일본 관동 선발은 시간의 압박에 초조해져 성급한 플레이가 나왔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후반 94분 추가시간 선취골의 주인공이었던 양민혁이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K리그 유스의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대로 경기는 끝나고 경기 결과는 3-1 K리그 유스의 승리였다. 결승에 진출한 K리그 유스는 단 3일 사이에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지난 저장 FC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까지 0-1로 뒤지던 K리그 유스는 종료직전 극적인 세트피스 골로 무승부를 가져와 1위의 불씨를 살렸고, 오늘은 기어코 최강이라 여겨지던 일본 관동 선발을 3-1로 누르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