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볼볼볼' LG 4사구 대환장 파티, 한 이닝에 불명예 기록 2개나 세웠다... 도대체 창원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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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볼볼볼볼볼볼' LG 4사구 대환장 파티, 한 이닝에 불명예 기록 2개나 세웠다... 도대체 창원에서 무슨 일이

LG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서 5-10으로 졌다.
9명의 투수를 내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무엇보다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했고, 7타자 연속 4사구 허용, 6연속 밀어내기 실점이란 불명예 기록까지 헌납했다.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2회말 NC 데이비슨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자, LG는 2회초 박동원의 솔로포와 신민재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NC는 4회말 대타 김주원의 적시타와 권희동의 2루타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5회초 LG는 안타 없이 폭투와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6회초엔 오지환 타석 때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해 5-3으로 달아났다.
남은 4이닝만 막으면 됐다. LG는 20일 삼성에 4-14로 패한 뒤 3일을 쉬고 창원 NC전에 나섰다.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에는 문제가 없었을 터. 감각 문제였을까. 6회말 불펜진의 연쇄 붕괴가 시작됐다.
LG는 김진성에서 이정용으로 바꿨는데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 도태훈을 3루 땅볼로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연결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2사 1루에서 최원준의 2루타로 2, 3루가 됐다.
여기서 LG는 함덕주로 다시 투수를 바꿨다. 함덕주는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박건우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만루가 된 가운데, 데이비슨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우성과도 9구 승부 끝에 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5-5 동점을 허납했다.
LG는 다시 투수를 백승현으로 바꿨는데, 첫 타자 김휘집에게 3연속 볼을 던지며 또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5-6으로 역전. 이어 서호철에게는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를 허용해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백승현도 불끄는 데 실패. 6회말에만 3번째 투수인 이지강이 등판했다. 이지강도 제구 난조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김형준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고, 도태훈에게는 초구를 던져 팔꿈치에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면서 또다시 밀어내기를 기록했다. LG 투수들은 좀처럼 스트라이크를 넣지 못했고 볼넷을 연발하면 자멸했다.
LG는 불펜 난조 속에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6연속 밀어내기 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5월 3일 인천 SSG전에서 나온 5연속 밀어내기였다.
또 연속타자 4사구 신기록도 나왔다. 7개로, 두산이 2021년 9월 11일 잠실 LG전에서 허용한 6사사구를 넘어섰다. 이처럼 한 이닝에 불명예 신기록을 2개나 세운 LG다.
LG는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고, 역전을 만들지 못하면서 5-10으로 졌다. 이날에만 14안타, 9사사구를 내주며 무너졌다.
이정용이 ⅔이닝 2피안타 2실점, 함덕주 0이닝 3사사구 3실점, 백승현 9이닝 2사사구 1실점, 이지강 ⅓이닝 2사사구 무실점으로 골고루 부진했다.
LG는 한화와 운명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이러다간 1위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 LG 불펜진의 재정비가 시급해졌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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