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정말 싫었는데" LAFC 구단주도 'SON 효과'에 방긋…"MLS 최고의 공격 듀오, 우승 이끌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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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24일(한국시간)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LAFC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 수 있다. 이 특별한 듀오는 우리에게 플레이오프에 대한 많은 희망을 줄 수 있다. 리그에서 엄청난 듀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출신인 키엘리니는 지난 여름 LAFC 공동 구단주가 됐다. 당시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니 마니 하는 상황에서 키엘리니는 손흥민이 LAFC에 오는 걸 미리 알고 있었다. 키엘리니는 "난 항상 손흥민과 상대하는 게 싫었다. 뭘 할지 예측하기가 정말 어려웠기 때문이다"라며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갈 수 있다. 뒷공간 침투도 가능하다. 라인 사이에서 연계하거나 25m 밖에서 슈팅도 잘 때린다. 정말 막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영입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었다. 여름에 존 토링턴 단장과 구단주들에게 연락을 했고, 초여름부터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았다. 구단은 '할 수 있다면 무조건 추진하라'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손흥민 합류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키엘리니는 "시즌 초반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력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다. 팀은 많은 승점을 잃었다. 손흥민이 되찾아준 행복과 기쁨도 잃었다"면서 "팬들뿐만 아니라 라커룸 안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매번 그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손흥민이 가져온 것이다. 당연히 그의 합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기록상으로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존재가 됐다. LAFC 입단 후 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경기에서는 MLS 합류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팀 공격력도 더욱 강해졌다. 특히 주전 공격수 드니 부앙가의 폭발력이 더 증가했다는 평가다. MLS는 "부앙가는 손흥민의 합류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선수라 할 수 있다. 가봉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부앙가는 한국 슈퍼스타가 온 후로 9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두 차레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손흥민 합류 효과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초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 향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MLS는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LS 파워랭킹,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이 LAFC의 챔피언십 희망에 다시 불을 지폈다"며 34, 35라운드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LAFC를 6위에 놓은 MLS는 "LAFC는 최근 5경기에서 14골을 넣었다. 누가 14골을 다 넣었을까? 힌트는 부앙가와 손흥민이 공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부앙가는 리턴매치에서 3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기존보다 4계단이나 끌어올린 순위로 '축구의 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