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LG 7연속 사사구? 보긴 봤지만…대전 팬들 응원으로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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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두산의 시즌 최종전이 열린 25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전 한화 김경문 감독은 전날 1위 LG의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LG는 24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와 원정에서 6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무려 7개나 연속 내줬다. 1982년 KBO 리그 출범 이후 7연속 사사구는 최초다. 6연속 밀어내기 실점 역시 최초의 불명예다.
이날 LG는 5 대 10 패배를 안았다. 그러면서 2위 한화와 승차가 2.5경기로 줄었다. 26일부터 한화와 대전 원정 3연전 여부에 따라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김 감독은 "경기를 보기는 봤다"면서도 "다른 팀 경기에 대해 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LG가 대전 3연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운용에 변화를 줬다는 말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그런 건 잘 모르겠다"면서 "우리 팀만 신경을 쓰겠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화는 80승 54패 3무, LG는 83승 52패 3무를 기록 중이다. 한화가 7경기, LG가 6경기를 남긴 상황이다.
운명의 3연전은 한화의 홈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펼쳐진다. 김 감독은 "그래도 홈에서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가 상대 전적에서 7승 5패 1무로 앞서지만 대전에서는 한화가 3승 1무로 앞섰다.
이날 한화 선발은 라이언 와이스다. 김 감독은 "오늘 던지면 다음 등판 일정이 어떻게 될지 정하진 않았다"면서 "상황에 따라 (불펜 등판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남은 경기 일정을 신경쓰기보다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막판까지 뜨거운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화. 과연 LG의 1위 수성 의지를 넘어 한국 시리즈 직행을 이룰 수 있을까.
진실엔 컷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