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년 연속 54홈런 폭발…NL 홈런왕 싸움도 안 끝났다, 1위 슈와버에 2개차 추격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59 조회
- 목록
본문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회초 3번째 타석에서 시즌 54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0으로 앞선 4회 1사 3루에서 오타니의 홈런이 터졌다. 애리조나 두 번째 투수인 우완 나빌 크리스맷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진 시속 82.4마일(132.6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속 102.3마일(164.6km), 발사각 29도로 날아간 비거리 406피트(123.7m) 투런포. 지난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일,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54호 홈런으로 지난해 기록한 개인 최다 한 시즌 54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다저스 구단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엘리아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오타니의 이적 첫 2년간 홈런 108개는 특정 구단에서 첫 2년간 기록한 홈런수 기준으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920~1921년 뉴욕 양키스 베이브 루스(113개), 2001~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109개) 다음 기록이다.
다저스는 잔여 시즌 27~29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3연전이 남아있다. 여기서 오타니가 홈런을 더 추가하면 개인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울러 내셔널리그(NL) 홈런왕 싸움도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됐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지난 24~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각각 1개, 2개의 홈런을 추가해 56개로 달아나며 1위를 굳히는가 싶었지만 오타니가 다시 2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