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7사사구 자멸, 옛 스승은 어떻게 바라봤나 "사실 볼넷 기록보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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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7사사구 자멸, 옛 스승은 어떻게 바라봤나 "사실 볼넷 기록보다..." [MD잠실]](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6/mydaily/20250926181311899fybg.jpg)
NC는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 팀간 15차전에서 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했고, 6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날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NC가 선취점을 올리자 LG가 뒤집었다. 그리고 다시 NC가 리드를 빼앗았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것은 6회였다. 2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함덕주가 영점을 잡지 못했다. 박건우, 데이비슨, 이우성까지 3연속 볼넷을 내줬다. 밀어내기 볼넷이 2개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바통을 이어 받은 백승현도 똑같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만루서 김휘집 밀어내기 볼넷, 서호철 사구로 고개를 숙였다. 이지강이 올라왔지만 김형준 볼넷, 도태훈 사구까지 7타자 연속 사사구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9월 11일 두산이 LG를 상대로 6타자 연속 사사구 기록을 넘어선 불명예 신기록이다.
반대로 NC는 연속 밀어내기 득점 기록을 세웠다. 2024년 5월 3일 인천 SSG전에서 5사사구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는데, 이번에 6사사구 연속 밀어내기 득점을 완성했다.
LG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바라본 NC 이호준 감독은 옛 스승이기도 하다. 지난해까지 LG 코치를 지냈다. 이 감독은 "볼넷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른 부분을 봤다. 저희가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세이프가 되지 않았나. 이 작은 것 하나로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이 말한 부분은 6회말 무사 1루서 도태훈이 3루 땅볼을 쳤고, 1루에서 아웃됐다. 5-4-3 병살타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NC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정은 세이프로 바뀌었다. 1루수 오스틴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이다.
이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계속 느끼고 있다. 이런 조그만한 실수, 디테일에 신경쓰지 않으면 이렇게 큰 일이 벌어질수 있구나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경기였다. 이렇게 볼넷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