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포수, 왜 어이없는 태그 실수를 했을까…우승 걸린 경기, 1점차에서 방심이 웬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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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 포수, 왜 어이없는 태그 실수를 했을까…우승 걸린 경기, 1점차에서 방심이 웬말인가

2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2위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3.5경기 앞서 있는 LG가 여유있는 상황.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클리닝 타임 이후, LG는 6회초 1사 후 오스틴이 류현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7회말 반격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노시환이 좌선상 안타로 출루했다. 채은성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2,3루 찬스가 됐다. 좌익수 김현수가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송구 실책으로 타자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LG는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치리노스를 내리고 신인 김영우를 2번째 투수로 올렸다. 하주석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정면 땅볼이 됐다. 투수가 잡았고, 홈으로 뛴 3루주자 노시환이 협살에 걸렸다.
김영우가 노시환을 몰아서 3루로 향했다. 사실 김영우가 끝까지 노시환을 3루로 몰아갔으면 자동 아웃이 됐을 것이다. 이미 2루주자가 3루로 달려와 베이스를 밟고 있었다. 3루주자와 2루주자가 동시에 3루 베이스를 밟는 상황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그랬다면 김영우가 태그하면 2루주자가 베이스를 밟고 있어도 아웃이 된다. 베이스 우선권이 앞선 주자에 있어, 3루주자가 세이프된다. 
신인 김영우가 긴박한 상황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3루수에게 공을 던졌다. 노시환이 다시 몸을 돌려 홈으로 달렸고, 3루수가 다시 포수에게 송구했다. 
노시환이 홈으로 들어오다가 박동원 앞에서 주루를 포기하는 듯 멈추려했다. 박동원이 태그를 하려하자, 노시환이 재빨리 몸을 옆으로 한 걸음 피하면서 홈으로 달려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그러나 빈 글러브 태그였다. 이를 알고 있는 박동원이 노시환이 홈으로 뛰자 홈 커버 들어온 1루수 오스틴에게 공을 던졌다. 빈 글러브 태그를 몰랐던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한화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박동원이 오른손에 공을 쥔 채, 왼손으로 빈 글러브로 노시환을 태그했다. 세이프로 번복돼 1-1 동점이 됐다. 박동원이 어이없는 태그 실수로 동점을 허용했다. 1-1 동점이지만 분위기가 완전히 한화로 넘어갔다. 세이프로 번복되자, 염경엽 감독이 스리피트 위반을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사 2,3루에서 경기가 재개됐다. 김태연이 우선상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한화가 3-1로 역전시켰다. 이어 대타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심우준이 1루쪽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고, 1루수 오스틴이 글러브 토스를 시도했으나 공이 빠지면서 홈에서 세이프됐다. 한화가 4-1로 달아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최종 스코어였다. 
/orang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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