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맨유, 아스널, 뉴캐슬의 수준 정말 낮아"…前 리버풀 코치, PL 팀들 롱스로인 전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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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버풀에서 코치 생활했던 토마스 그뢰네마르크는 최근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이 롱스로인 전술을 사용하지만, 대부분이 수준 미달이라고 판단했다. 영국 '미러'는 26일(한국시각) "PL에서 롱스로인이 트렌드가 됐다. 더 이상 틈새 전술이 아닌, 리그 전반에 걸쳐 선택받는 무기가 되고 있다"며 "옵타의 통계에 따르면 올 시즌 50경기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던져진 롱스로인이 172회로, 경기당 평균 3.4회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어느 시즌보다도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주제에 대해 언급할 만한 인물이 있다. 세계 유일의 프로 스로인 코치 그뢰네마르크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스로인의 중요성을 전파했고,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에서 활동하며 가장 잘 알려졌다"며 "놀랍게도 그는 롱스로인의 증가에 완전히 만족하지는 않는다. 많은 상위 팀이 제대로 훈련하지 않고 그저 유행을 따라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뢰네마르크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롱스로인 전술을 사용하지만, 제대로 된 전술을 쓰지 않는 팀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PL에서 롱스로인이 훨씬 많아졌다. 좋은 것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다. 아니다, 반드시 그렇진 않다! 저품질 롱스로인을 남발하는 팀이 너무 많다. 던지기가 충분히 길지 않아 위협적이지 않고, 때로는 전략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팬들을 위한 볼거리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롱스로인 코치라면 많이 보길 원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나는 아니다. 모든 팀이 매 경기 10번씩 롱스로인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러면 경기의 흐름이 너무 끊긴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사람들은 단순히 상위 팀들을 보고 ‘데이터상 성공하고 있으니, 우리도 똑같이 하자’고 한다. 하지만 그 뒤에는 수년간 쌓아온 노력이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주변에서 공간 창출이 필요하다"며 "솔직히 대부분 팀에서 스로인은 정말 볼품없는 부분이다. 퀄리티가 낮고, 공이 강한 압박 상황 속에서 투입되며 몸싸움이 벌어진다. 프리미어리그에는 혼란스러운 스로인이 너무 많다. 리버풀, 아스널, 맨유, 뉴캐슬의 수준은 정말 낮다. 압박받는 상황에서의 스로인 점유율은 25~33% 수준에 불과하다. 수준이 너무 낮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에 있을 때는 퀄리티가 올라갔지만, 지금은 다시 떨어지고 있다. 이유 중 하나는 각 구역에서 한두 가지 루틴만 훈련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물론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선수들이 스로인을 생각하며 움직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렌트퍼드와도 협력한 바 있다. '미러'에 따르면 브렌트퍼드는 올 시즌 23번 롱스로인 전술을 시도해 1골, 11슈팅, 1.29의 기대 득점(xG)을 기록 중이다. 그뢰메마르크는 "지금은 세트피스 코치들이 많고, 많은 이들이 스로인을 코너킥이나 프리킥처럼 다룬다. 그래서 각 구역에 한두 가지 루틴만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