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폰세가 아니지? 정우주로 바뀐 한화 선발…우천 취소에 웃는 LG, 대전서 '우승 축포' 터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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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16차전 최종전이 우천 취소됐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가 그치지 않았고, 1시간 가까이 기다렸지만 결국 취소했다.
박종훈 KBO 경기운영위원은 경기 개최 의지를 보였다. 비가 그친 뒤 그라운드 정비를 거쳐 오후 3시 지연 개시하겠다고 양 팀 선수단에 통보했다. 2시를 넘어 비가 그치고, 대형 방수포를 걷으면서 그라운드 정비 작업에 들어갔지만 또 다시 비가 쏟아지면서 오후 2시54분 우천 취소가 결정났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29일 월요일 예비일로 재편성이 됐다.
LG는 이날 예고한 임찬규를 29일 선발투수로 그대로 내세웠지만 한화는 바뀌었다. 코디 폰세에서 정우주로 변경이 이뤄졌다.
우천 취소가 되기 전 김경문 한화 감독은 “취소되면 내일(29일) 폰세가 마지막으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소 결정이 난 뒤 발표된 한화 선발투수는 정우주로 바뀌었다. 아무래도 취소 전까지 워밍업을 하면서 몸푼 폰세를 무리시키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1위 역전이 어려워진 한화이기 때문에 굳이 폰세를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둔 LG로선 뒤늦게 이뤄진 우천 취소가 호재라고 할 만하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 폰세를 상대하지 않고 대전에서 빠르게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물론 신인 파이어볼러 정우주도 쉽게 볼 수 없는 투수다. 올 시즌 49경기(49⅓이닝) 3승3홀드 평균자책점 3.10 탈삼진 79개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딱 한 번 등판했다. 지난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2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6경기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