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도장 쾅' 설종진→조성환도 대행 꼬리표 뗄 수 있을까, 홈 최종전 완승 피날레 “만원관중 앞 꼭 이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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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7-2 완승을 거뒀다.
9위 두산은 2연패 탈출과 함께 홈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60승(6무 77패) 고지를 뒤늦게 밟았다. 올해 롯데전을 8승 1무 7패 근소한 우위로 마쳤다.
반면 7위 롯데는 5강 탈락 확정 트래직 넘버가 소멸되며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조원우 수석코치가 감독이었던 2017년 정규시즌 3위를 끝으로 8년 연속 가을야구행이 불발됐다. 시즌 66승 6무 70패.
선발로 나선 토종 에이스 곽빈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101구 역투로 시즌 5승(7패)째를 올렸다. 158.7km 강속구를 던지며 종전 7월 26일 잠실 LG 트윈스전 157.5km를 넘어 개인 커리어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이어 박치국(⅔이닝 무실점)-김택연(1⅓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내년 차기 주장감으로 꼽히는 제이크 케이브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 원맨쇼를 선보였다. 차세대 주전 유격수 안재석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 유틸리티맨 박지훈은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경기 후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 그것도 만원관중 앞에서 꼭 승리하고 싶었다. 선수들이 단결된 모습으로 끝까지 집중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이날 승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선발투수 곽빈이 2경기 연속 너무 대단한 피칭을 했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뒤이어 나온 박치국, 김택연도 더할 나위 없는 투구를 했다. 야수 중에는 케이브가 1회 선제 득점과 8회 싹쓸이 3루타로 맹활약했다. 안재석, 양의지도 찬스에서 클러치 능력을 보였다”라고 수훈선수를 한 명씩 언급했다.
두산은 하루 휴식 후 30일 LG 트윈스(원정)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 144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성환 대행은 “1회부터 열성껏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마지막 경기도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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