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4명 퇴장' 제주에 4-3 승리…9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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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4명 퇴장' 제주에 4-3 승리…9위 도약

수원FC는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에서 제주를 4-3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이어간 수원FC는 10승 7무 14패(승점 37·47득점)가 되면서 울산 HD(승점 37·37득점)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9위에 올랐다.
제주는 8경기 연속 무승(2무 6패)에 그치며 8승 7무 16패(승점 31)로 11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전날 김학범 감독이 사임하고, 김정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으며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감독 교체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벤치 멤버까지 무려 4명이 퇴장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수원FC가 경기 시작 2분 만에 나온 싸박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앞섰다. 싸박은 안드리고 몸에 맞고 튀어 오른 공을 향해 몸을 던지면서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14분 임창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공을 유니 조나탄이 왼발로 강하게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흐름에서 제주 수비수 송주훈이 불필요하게 팔로 싸박을 가격해 퇴장당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싸박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었다.
2골을 추가한 싸박은 시즌 15호골을 신고, 전진우(14골·전북)를 제치고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1명이 적은 상황에서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리던 제주는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남태희의 그림 같은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남태희는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공을 감아 차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현범을 투입했는데, 교체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후반 4분 안현범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패스한 공을 이재원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제주는 후반 8분 안태현과 신상은 등 측면 자원을 투입,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제주의 노림수는 통했다. 제주는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신상은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두 팀 모두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이어갔고 수원FC가 후반 추가 시간 최치웅의 골로 다시 앞섰다.
1골이 뒤진 상황에서 제주는 골키퍼 김동준이 핸드볼로 퇴장, 수비수 안태현이 과한 항의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8명으로 경기를 마쳤다. 또한 벤치에 있던 이창민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싸박을 밀어 레드카드를 받았다. 제주는 이날 패배도 치명적인데, 핵심 선수 4명을 잃고 일정을 치러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광주FC는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안양은 11승 5무 15패(승점 38)로 8위에 자리했고, 광주는 11승 9무 11패(승점 42)로 6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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