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 규정이닝도 못 채운 100만불 용병, '매직넘버 1' LG 상대로 4⅔이닝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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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의 시즌 최종전이다. 콜어빈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콜어빈은 올 시즌 몸값 이름값을 전혀 못했다.
27경기 139⅓이닝 7승 12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콜어빈 선발 등판시 두산은 9승 2무 16패, 승률 36%에 그쳤다.
콜어빈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11이닝을 던진 현역 빅리거였다.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29경기(선발 16회)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선발 10승(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을 따낸 거물.
두산은 콜어빈에게 100만달러(약 14억원) 전액을 보장했다.
콜어빈은 리그 1선발은 커녕 팀 내 에이스 노릇도 못 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을 남긴 시점에서 조차 규정이닝도 못 채웠다. 그런데 볼넷(76개)과 몸에 맞는 공(18개)은 리그에서 제일 많다.
마지막 승리는 7월 19일 인천 SSG전이다. 이후 10경기에서 5패만을 떠안았다. 이 기간 두산은 2승 1무 7패다.
100만달러 외국인이 규정이닝이 간당간당한 모습은 매우 희귀한 일이다. 규정이닝도 못 던질 투수들은 진작에 퇴출 당하기 때문이다. 두산은 콜어빈을 교체하지 않고 결국 끝까지 함께했다.
콜어빈은 이날 최소한 5회까지 올라와서 아웃카운트 2개는 잡아야 규정이닝 144이닝에 도달한다.
매직넘버 1을 남긴 LG를 상대로 4⅔이닝은 결코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두산 역시 올해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필승의 각오로 임한다. 콜어빈이 경기 초반 흔들린다면 즉시 잭로그를 투입할 수 있다.
어빈은 올해 LG전 4경기 21⅓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LG 선발은 송승기다. 송승기는 시즌 139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두산전은 4경기 22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