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감독 "라일리 등판은 본인이 어렵다고…불펜 푹 쉬었고 기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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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호준 감독 "라일리 등판은 본인이 어렵다고…불펜 푹 쉬었고 기세 좋아"

2025시즌 KBO 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최근 마운드 운영은 과감했고 또 과감하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경기에서 구창모가 불펜에서 등장해 4이닝을 던졌다. 구창모는 당초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1위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의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이 유력했다.
NC는 구창모 카드까지 꺼내가며 30일 경기에 '올인'했다. 상대가 5위 경쟁팀 KT 위즈였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4이닝을 압도적으로 잘 던졌고 9-4 팀 승리에 큰 힘을 실어줬다. 가을야구 진출의 가능성도 높였다.
이호준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제 구창모를 쓸 수 있었던 이유는, LG가 어제 1위를 확정짓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포함돼 있었다"며 "우리는 KT전에 완전히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음을 생각해서 구창모를 아꼈다가 KT를 못 잡으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었으니까, 구창모와 미리 면담을 하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창모 카드는 KT전에 소진했다. NC에게는 1일 경기를 위한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LG전 선발투수로 라일리 톰슨이 아닌 신예 김태경이 예고되자 야구 팬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왜 라일리가 아닐까.
지난달 26일에 등판했던 라일리는 4일 휴식 후 등판이 가능하지만 NC의 선택은 달랐다. 김태경 카드를 꺼냈다.
이호준 감독은 명확히 그 이유를 설명했다. "투수코치와 함께 라일리와 얘기를 했다. 등판이 가능하겠냐고 물었는데 라일리가 쉽지 않다고 했다. 우리가 이해를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작년에 100이닝 조금 넘게 던진 투수인데 올해 벌써 170이닝 가까이 던졌다. 라일리도 팀 상황에 대해 잘 알겠지만 지금 몸 상태가 회복이 덜 됐다고 한다. 안 된다는 선수를 억지로 던지게 할 순 없다"고 말했다.
다음 등판을 위한 휴식일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호준 감독은 '불펜 데이'를 선언했다. 김태경이 불안하면 1회부터 불펜을 가동할 수 있다고 했다. 자신감이 넘친다. "다행히 우리 불펜 투수들 대부분이 3일 정도 쉬었다. 오늘은 이닝 쪼개기, 멀티 이닝 소화 등이 많이 들어갈 수 있다. 불펜이 얼마나 던져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NC는 현재 7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시즌 막판 연승을 바탕으로 가을야구 와일드카드 경쟁 레이스에 합류했다. 아직도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한 LG에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분위기도 뜨겁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단 기세가 좋다. 박건우가 지금 햄스트링이 안 좋은데 병원 진료도 안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선수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어제는 감동을 받았다. 선수들이 "우리도 5강 가자"고 외치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다. NC 다이노스에 그런 컬러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어제는 정말 감동이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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