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관중 난입·물병 투척’ 제주, 제재금 800만원…퇴장당한 김동준·이창민도 징계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721 조회
- 목록
본문
![[오피셜] ‘관중 난입·물병 투척’ 제주, 제재금 800만원…퇴장당한 김동준·이창민도 징계](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goalcom/20251002004450041jsbb.jpg)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1차 상벌위원회 결과를 알렸다. 관중 관리에 실패한 제주 구단에는 제재금 8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심판진과 신경전을 벌인 김동준에게는 제재금 500만원과 K리그 2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교체 후 싸박을 몸으로 밀어 넘어트린 이창민은 제재금 500만원 징계 조치를 받았다.
제주는 지난달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홈경기에서 충격적인 일들이 연달아 발생했다. 경기에서 퇴장자만 4명이 나왔는데, 이는 K리그 최초 기록이었다. 연이어 퇴장자가 나오자, 제주 팬들이 화를 참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범했다.
한 관중이 후반 추가시간에 경기장으로 난입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다른 관중은 물병을 투척했다. 해당 투척 건 외에도 경기 종료 후 다른 관중이 심판진에게 물병을 투척한 건도 추가됐다. K리그 상벌규정에 따르면 경기 진행 및 안전에 지장을 주거나, 관중이 경기장에 이물질을 투척하면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날 퇴장자인 김동준과 이창민도 서로 다른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김동준은 후반 추가시간 8분 핸드볼 반칙으로 경고를 받았고, 누적 경고로 퇴장당했다. 그런데 주심이 온필드 리뷰로 경고 누적 퇴장이 아닌, 다이렉트 레드 퇴장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다이렉트 퇴장으로 바뀌자, 김동준은 주심에 손뼉을 친 동시에 대기심과 신경전을 벌였다. 또한 퇴장 조치를 명받았음에도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와 양 팀 대립 상황에 가담하기도 했다. 김동준은 K리그 상벌 규정 중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 연맹의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로 징계에 직면했다.
이창민은 교체 후 싸박과 충돌했다. 벤치에 있던 그는 싸박이 동료의 스로인을 방해하려고 하자, 그라운드로 달려가 싸박을 몸으로 밀쳤다. 주심은 곧바로 이창민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다. K리그 상벌 규정에 따르면 폭행, 폭행 치상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 부과가 가능한데, 이창민은 이에 해당한다.
어수선한 분위기에 놓인 제주는 오는 3일 안방에서 전북현대를 만난다. 생존 싸움을 벌이는 와중에 주축 선수들이 징계로 나오지 못해 전력이 크게 악화했다. 선두 전북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거로 예상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