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에 대굴욕 안긴 기적 또 필요하다…한화 이겨도 자력 5위 불가, 6연속 PS 도전 ‘개천절의 마법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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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에 대굴욕 안긴 기적 또 필요하다…한화 이겨도 자력 5위 불가, 6연속 PS 도전 ‘개천절의 마법 절실’

프로야구 KT 위즈는 지난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3 역전승을 거두며 5위 싸움을 3일 시즌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경기 전 5위 NC 다이노스에 승차 없이 승률 ‘2모’ 차이로 6위에 위치했던 KT. NC와 시즌 종료까지 나란히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전승이 필요했고, 0-3에서 9-3 대역전극을 펼치며 5위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T의 바람과 달리 같은 시간 잠실에서 NC가 LG 트윈스를 7-3으로 잡고 파죽의 8연승을 질주하며 오는 3일 최종전에서 5위의 주인이 가려지게 됐다. 
여전히 불리한 쪽은 KT다. 3일 수원 한화전을 승리하더라도 NC가 창원에서 SSG를 제압하면 NC가 5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다. KT가 5위가 되는 경우의 수는 총 3가지로, KT가 한화를 꺾고 NC가 SSG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KT가 6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는다. KT가 무승부를 거두고 NC가 패해도 5위는 KT의 차지다. 
KT는 결국 한화를 일단 제압하고 창원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한화전을 내줄 경우 창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6위가 확정된다. 
그나마 호재인 건 3일 상대팀인 한화가 전날 인천에서 SSG에 충격 역전패를 당해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됐다는 것이다. 한화는 5-2로 앞선 9회말 믿었던 마무리 김서현이 2아웃을 잡아놓고 대타 현원회와 신인 포수 이율예에게 나란히 투런포를 헌납하는 끝내기 대참사를 자초했다. 만일 한화가 SSG를 꺾었을 경우 3일 경기를 승리하면 1위 결정전이 성사될 수 있었으나 그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KT 입장에서는 한화가 비교적 수월한 상대가 된 셈이다. 물론 NC도 이미 3위를 확정한 SSG를 만난다.
KT의 3일 최종전 선발투수는 10승 좌완 오원석이 유력하다. 오원석의 시즌 기록은 24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4로,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3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겼고, 9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한화 상대 기록은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4.08로, 좋은 투구 내용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무난한 대구행이 예상됐던 KT가 공룡군단의 거침없는 질주에 6년 연속 가을야구 도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이제 개천절 극적인 마법이 일어나야만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수 있는 상황. KT는 그 어느 때보다 SSG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backligh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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