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소식, 단 한 경기로 여론 뒤집었다…‘환상 발리슛’ 양민혁, 최고평점 8점에 MOTM 선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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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2일(한국시간) 프래튼 파크에서 펼쳐진 챔피언십 8라운드 홈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아웃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1골을 기록했다.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선제골 이후로 후반 1분과 11분 내리 실점하며 끌려가다가 후반 34분 에이드리안 세게치치의 동점골로 2대 2 무승부를 거둬 순위표 17위(2승3무3패·승점 9)에 머물렀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민혁은 킥오프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말론 팩의 롱스로인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된 후 아무도 볼을 건드리지 못해 뒤로 흐르자 양민혁이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포츠머스 데뷔골이자 시즌 마수걸이골이었다. 그는 득점 직후 곧바로 서포터스석 앞으로 뛰어가 포효했다. 양민혁은 이후로도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63분 동안 볼 터치 29회를 기록하면서 슈팅 4회를 때려 유효슈팅 2회를 연결했고, 드리블 돌파 성공 1회, 지상볼 경합 승리 3회, 피파울 2회, 볼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6점으로 포츠머스 내에서 최고점이었다. 포츠머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포츠머스 뉴스도 “양민혁은 지난달 27일 포트먼 로드에서 끝난 입스위치 타운과 챔피언십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쳐 팬들의 분노를 샀다. 하지만 이날 왓포드전에서 만회했다”면서 “양민혁은 골을 터뜨리고, 또 전반 내내 포츠머스가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점 8점을 매겼다. 영국 매체 더 뉴스도 “양민혁이 눈부신 활약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포츠머스에서 커리어가 화려하게 시작됐다”면서 “양민혁은 전반전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 또 에너지를 불어넣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면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점 8점과 함께 MOT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앞서 양민혁은 지난 8월 토트넘과 잠시 동행을 멈추고 포츠머스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포츠머스는 당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양민혁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번 임대 계약을 통해 그는 다음 스텝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며, 구단도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츠머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양민혁은 곧바로 다음 날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십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23분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나흘 뒤엔 레딩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자연스레 존 무시뉴 감독의 구상에 포함돼 주전으로 낙점받는 듯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이후 16일 노리치 시티전을 시작으로 23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전, 30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전, 9월 14일 사우샘프턴전까지 챔피언십 2~5라운드 연속 결장했다. 4경기 모두 후보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끝내 교체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