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 FA' 안치홍 그렇게 기회 줬는데, 가을야구 끝내 불발인가…정규시즌 2G 남겨두고 '다시 퓨처스행'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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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억 FA' 안치홍 그렇게 기회 줬는데, 가을야구 끝내 불발인가…정규시즌 2G 남겨두고 '다시 퓨처스행' 의미는?

안치홍은 지난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5번째 2군행이다. 한화는 안치홍이 빠진 자리에 투수 강재민을 콜업해 불펜 뎁스(선수층)를 보강했다. 안 풀려도 정말 안 풀리는 시즌이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총액 72억원 규모 FA 계약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이적 첫해 128경기 타율 0.300(473타수 142안타) 13홈런 66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무엇보다 커리어 내내 유지해 왔던 꾸준함에서만큼은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계약 2년 차인 이번 시즌엔 초반부터 복통 문제로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수비 도중 손목 부상까지 입으며 2군과 부상자 명단을 오갔다. 
6월까지 40경기에서 타율 0.155(116타수 18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전반기를 일찍 마감한 안치홍은 7월 말 다시 김경문 한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 감독은 안치홍을 적극적으로 선발 기용하며 꾸준히 기회를 부여했다. '포스트시즌에 가면 베테랑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는 기조 때문이었다. 안치홍은 복귀 후에도 8월 12경기 타율 0.138(29타수 4안타)로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고, 다시 2군행 짐을 쌌다. 안치홍은 지난달 2일 확대 엔트리 적용과 함께 다시 사령탑의 부름을 받았다.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반등을 기대케 했지만, 이후 4경기에서 다시 8타수 1안타로 타격감이 가라앉았다. 
결국 안치홍은 9월 마지막 3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만 봤고, 올 시즌에만 5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 정규시즌 2경기만을 남긴 시점이었다. 이로 인해 확실해 보였던 안치홍의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김경문 감독은 9월 중에도 안치홍의 가을야구 엔트리 합류 가능성을 꾸준히 언급하며 어떻게든 그를 되살려 포스트시즌에 데려가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지난달 15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안치홍을 대주자로 기용한 것을 두고 "(안)치홍이도 여태껏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치홍이가 일어서야 우리가 포스트시즌에 가서 뭔가 더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좀 자극을 주려고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치홍 역시 "이제는 개인 성적을 올려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살아나야 포스트시즌에서 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나가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가을야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김경문 감독의 믿음 아래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내지 못한 게 안치홍의 현실이다. 한화는 1일 SSG전에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해 정규시즌 2위,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됐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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