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민, 버디 10개 몰아치며 선두 도약…노승희, 시즌 첫 컷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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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은 2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62야드, 본선 656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이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10점을 획득한 문정민은 2라운드에서는 19점을 보태, 중간합계 29점으로 선두에 자리했다. 2위 박혜준(24점)과는 5점 차. 문정민은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엄청난 장타로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에는 톱10 2회를 기록 중이며,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날 문정민은 선두에 6점 뒤진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7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기세를 탄 문정민은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6번 홀과 17번 홀에서는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에 자리한 채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문정민은 "모든 부분이 잘 된 하루라 즐거웠다"며 "그린 미스가 단 두 번 뿐이었다. 짧은 아이언으로 공략해 대부분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3-4m 이내의 버디 퍼트도 여러 차례 성공했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문정민은 또 "잘 풀리지 않은 한 해였는데 이번 대회가 그 불만족을 해소할 좋은 기회라고 본다"며 "(남은 라운드는) 결과보다 버디를 많이 성공시키는 것에 집중하겠다. 오늘도 버디 10개를 목표로 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혜준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14점을 추가, 중간합계 24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박혜준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이가영과 '가을 여왕' 김수지는 중간합계 23점으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다승 공동 1위 방신실은 중간합계 22점으로 홍진영2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민솔과 이율린은 21점으로 공동 7위, 고지우와 박주영, 안송이는 20점으로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장수연은 19점으로 12위, 홍정민과 고지원, 서교림은 17점으로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이예원과 이동은, 김민선7은 15점으로 공동 19위, 대상포인트·평균타수 1위 유현조는 13점으로 공동 32위, 박현경과 박지영은 9점으로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한편 상금 1위 노승희는 중간합계 6점에 그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