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韓 축구, 탈락 위기" 일본은 '16강 확정' 축제 분위긴데..."亞 라이벌 한국, 벼랑 끝에내몰렸다" 日 매체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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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풋볼 존'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U-20 대표팀이 개최국 칠레를 탈락 위기에 몰아넣었다. 미래가 불투명해진 칠레의 현지 매체는 일본 상대 완패에 탄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전 전승으로 승승장구 중인 일본이다. 일본 U-20 대표팀은 대회 첫 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를 2-0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다만 일본은 2년 전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하고도 남은 두 경기에서 연패하며 탈락했던 경험이 있기에 2차전 칠레와 맞대결이 중요했다. 일본은 칠레를 상대로도 무난하게 2-0 승리를 챙겼다. 전반전 다카오카 렌토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분위기가 가라앉기도 했지만, 후반 들어 이치하라 리온이 경기장을 가득 채운 칠레 팬들의 야유를 이겨내고 파넨카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여기에 요코야마 유메키가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칠레를 무너뜨렸다. '캐나다 혼혈' 골키퍼 피사노 알렉스의 선방도 돋보였다. 반면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한 데 이어 1일 열린 파라과이와 2차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특히 45분 동안 10명으로 뛴 파라과이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한국은 전반 내내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추가시간 한국 벤치가 비디오 판독 신청권(FVS)을 사용했고, 거친 반칙을 범한 상대 선수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진 것. 그럼에도 한국은 후반전 답답한 크로스 일변도로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파라과이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이제 최종전만 남은 상황. 현재 한국은 다득점에서 파나마에 2골 모자라기 때문에 조별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한국이 극적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려면 4일 열리는 파나마와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하는 수밖에 없다. 앞서 파나마는 우크라이나와 비긴 뒤 파라과이를 상대로 패했다. 이번 대회는 각조 3위 중에서도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기에 파나마전에선 꼭 승점 3점을 획득해야만 하는 이창원호다. 한국과 달리 일본 언론은 축제 분위기다. 대담하게 파넨카킥으로 페널티킥을 성공한 이치하라와 선방쇼를 펼친 피사노, 우메키 레이 등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직전 대회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씻어내는 16년 만의 16강 진출이기에 더욱 기뻐하는 모양새다. 일본 '스포르티바'는 "칠레전은 5만 명의 가까운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귀가 찢어질 듯한 함성 속에서 커뮤니케이션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본은 콤팩트한 수비 진형을 유지하며 칠레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고, 좋은 수비에서 좋은 공격으로 선순환을 만들었다. 위태로움은 전혀 없었다"라며 "대회 전 평가가 높았다곤 말하기 어려운 U-20 대표팀이 호쾌한 진격으로 승승장구를 기대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탈락 위기를 직면한 한국의 상황도 다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