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존경했다”… '아스널 아버지' 벵거와의 특별한 기억 떠올린 전 아스널 유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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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데이비드 벤틀리가 현역 시절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서 느낀 인간적인 면모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세인츠 마칭’은 “전 아스널 유망주 데이비드 벤틀리는 경기장 밖에서 드러난 벵거의 인간적인 면모를 직접 경험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2000년대 초,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1군 합류를 노리던 데이비드 벤틀리는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로베르 피레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경쟁해야 했다. 그는 “슈퍼스타들이 있다 보니 출전 시간이 늘 부족했다. 결국 당시 아스널을 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벤틀리는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며 커리어에 전환점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다시 벵거 감독과 마주했다. 그는 해당 순간이 그의 기억 속에 특별하게 남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프랑스전 이후 드레스룸 앞에서 벵거 감독과 30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놀라운 건 그가 내 축구 인생을 세세히 기억하고 있었고, 따뜻한 말을 건네줬다는 점이다. 정말 감동이었다. 훈련장이나 경기장이 아닌 자리에서 나눈 대화라 더 특별했다”고 털어놨다.
벤틀리에게 벵거는 단순히 자신을 내보낸 감독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고 격려를 건네는 지도자였다. 그는 “그때 느낀 건 벵거 감독의 진짜 품격이었다. 단순히 명장으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존경할 만한 인물이었다”고 강조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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