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만 신났네’ 수원도 방수포 덮여있다. KT 실내훈련 대체, 한화 잡아도 5위 확정 못 한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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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 신났네’ 수원도 방수포 덮여있다. KT 실내훈련 대체, 한화 잡아도 5위 확정 못 한다 [오!쎈 수원]](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3/poctan/20251003141549358pvli.jpg)
프로야구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5위가 걸려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수원KT위즈파크는 오후 2시 현재 내야 방수포가 덮여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빗방울이 쏟아지며 홈팀 KT 선수들은 야외가 아닌 실내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외야 그라운드로 나와 캐치볼과 가벼운 워밍업을 진행했다.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는 창원과 달리 수원은 오후 5시 정상 개최가 가능할 전망. 기상청에 따르면 위즈파크가 위치한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은 오후 4시까지 비가 내린다는 예측이다. 그러나 강수량이 적어 경기 진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시즌 71승 4무 68패 6위에 올라있다. 70승 6무 67패를 기록 중인 5위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없지만, 승률에서 1모(0.0001) 차이로 밀려 6위가 됐다. KT는 5위 결정전으로 불린 9월 30일 창원 NC전에서 패하며 26일 만에 5위를 내줬고, 자력 5위 확정의 기회도 날아갔다. 10월 1일 KT와 NC가 동시에 승리를 거두면서 3일 시즌 최종전에서 5위의 주인이 가려지게 됐다.
KT가 이날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NC가 창원에서 SSG 랜더스를 제압하면 NC가 5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다. KT가 5위가 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총 3가지로, KT가 한화를 꺾고 NC가 SSG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KT가 6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는다. KT가 무승부를 거두고 NC가 패해도 5위는 KT의 차지다. 한화전을 내줄 경우 창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다. 관건은 창원 날씨인데 창원NC파크는 비가 멈추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자정까지 비 예보가 있어 경기 개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만일 창원 경기가 취소될 경우 4일 편성되며, KT는 3일 한화전을 승리한다는 가정 아래 4일 창원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물론 이날 한화를 못 넘는다면 4일 경기와 관계없이 6위로 시즌을 마친다. 그리고 이렇게 될 경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도 5일에서 6일로 밀린다.
KT는 최종전 선발투수로 10승 좌완 오원석을 예고했다. 오원석의 시즌 기록은 24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4로, 최근 등판이었던 9월 23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겼고, 9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한화 상대 기록은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4.08로, 호투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한화는 지난 1일 인천에서 SSG를 꺾었을 경우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1위 결정전이 성사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서현의 9회말 충격 부진으로 그 경우의 수는 사라졌다. KT 입장에서는 한화가 비교적 수월한 상대가 된 셈이다. 한화는 선발투수도 9승의 류현진이 아닌 2022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뽑힌 우완 신예 박준영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