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4명 퇴장-무더기 징계' 제주, 남태희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구사일생...홈에서 전북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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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면서 제주는 승점 32, 전북은 승점 68이 됐다.
제주는 직전 수원FC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물러난 가운데 선수 4명이 퇴장 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다. 이는 K리그 단일경기 최다 퇴장 ‘불명예’였다.
퇴장 장면도 좋지 않았다. 골키퍼 김동준은 주심이 비디오 판독으로 주심이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하자 주심 옆에서 박수를 치며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고 이창민은 교체 아웃된 후 벤치에서 상대 공격수인 싸박을 몸으로 밀치면서 퇴장을 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김동준에게 2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고 이창민에게도 같은 금액의 벌금이 내려졌다. 이에 제주 구단과 이창민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전북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제주는 전반 27분 티아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티아고는 권창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했고 오프사이드 관련해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으나 득점으로 인정됐다.
제주는 후반 9분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왼쪽 측면에서 김륜성의 크로스를 유인수가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를 송범근이 막아냈다. 이후 남태희의 결정적인 슈팅 또한 송범근에 막혔다.
이후 제주는 계속해서 동점골을 노렸으나 전북은 밀집 수비로 공격을 막아냈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에 마침내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남태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회싐의 오른발 슈팅으로 송범근을 뚫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득점 장면에서 유리의 헤더 경합 반칙 여부가 비디오 판독으로 진행됐으나 주심은 그대로 득점으로 선언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