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없이 승전고’ 인천 윤정환호, 다시 10점차 선두로…2위 수원 삼성은 가까스로 부천과 무승부 [K리그2 종합]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819 조회
- 목록
본문
![‘무고사 없이 승전고’ 인천 윤정환호, 다시 10점차 선두로…2위 수원 삼성은 가까스로 부천과 무승부 [K리그2 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4/SPORTSSEOUL/20251004191753119dcfn.jpg)
K리그2(2부)에서 1부 다이렉트 승격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호’가 3경기 만에 승수쌓기에 성공, 같은 날 무승부에 그친 2위 수원 삼성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화성FC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0분 터진 박승호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했다.
21승6무5패(승점 69)를 기록한 인천은 수원(승점 59)과 승점 10 차이가 되면서 선두를 굳건히했다.
인천은 주력 선수의 부상으로 최근 어렵지만 수원의 추격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날도 컨디션이 고르지 않은 리그 득점 1위(18골) 무고사를 명단에서 제외하며 승점 3 획득을 노렸다. 박승호와 박호민 투톱 카드를 꺼냈다. 바로우와 제르소를 측면에 뒀다.
전반 20분 기회를 잡았다. 박승호의 크로스 때 상대 수비수 보이노비치 팔에 공이 닿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박승호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득점했다. 시즌 8호 골.
인천은 화성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민성준의 선방 등을 앞세워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서는 이상기 바로우 대신 김보섭, 김성민이 투입돼 화성의 기동력을 제어하고자 했다. 화성은 인천 출신인 공격수 유병수를 후반 35분 교체로 내보내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유병수는 2009~2011년 인천에서 뛰다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태국 무대에서 활동한 뒤 국내로 들어와 하부리그에서 뛰었다. 지난해 화성에 입단했지만 혈액암 판정을 받아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달 완치 사실을 고백한 뒤 몸을 만들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인천은 유병수까지 들어선 화성의 공격을 끝까지 저지하며 승점 3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수원은 부천FC 1995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으나 2-2로 비겼다. 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정규시간 종료까지 1-2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 시간 일류첸코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패배를 면했다.
리그 잔여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인천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오는 8일 인천은 안방에서 수원과 3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실상 결승전 성격으로 열린다.
이날 김포FC는 안산 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충남 아산과 충북 청주는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