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피셜' 공식발표 뜨나…FIFA 랭킹 6위 브라질전 앞두고 김민재 부상으로 프랑크푸르트전 결장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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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예상됐던 수순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전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나흘 전인 지난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피르 페이즈 파포스FC(키프로스)와 2차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뛴 뒤 발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부상 소식과 관련해 '바이언 앤드 저머니'는 "김민재가 발뿐 아니라 견봉쇄골 관절낭에도 부상을 입었다”며 “현재 어깨와 발의 통증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협회가 이미 김민재의 신체 이상에 대한 통보를 받은 상태”라며 A매치 소집 불투명설을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몸상태 이상을 알린 뒤 공식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 점에서 정상 컨디션은 분명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런 김민재를 아시아까지 장거리 이동을 시키는데 회의적인 입장을 프랑크푸르트전 결장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 따르는 이유다. 근래 바이에른 뮌헨이 보여준 행동을 보면 A매치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 더비가 바로 이어지고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앞두고 있어 김민재를 아끼려는 판단으로 보인다. 그래서 축구협회에 몸상태를 전달하며 소집해제를 바라는 듯하다. 자연스럽게 홍명보호가 다시 불안에 빠졌다. 김민재의 부상 악재 시점이 참 민감하다. 오는 6일부터 소집 훈련을 시작하는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삼바군단' 브라질과 A매치를 펼친다. 불과 닷새를 앞두고 터진 김민재의 부상 소식이기에 뼈아프다. 처음 있는 일이 아니기에 일각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태도를 곱게 보지 않는다. 김민재의 A매치 차출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 부상 관리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민재는 대표팀 소집 때마다 장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으로 피로가 누적됐다. 그로 인해 홍명보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이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미 지난 3월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때도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이 악화돼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 예방 차원의 관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바이에른 뮌헨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김민재가 A매치가 끝난 직후 곧바로 뮌헨 복귀전을 치르자 대표팀 경기만 피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바이에른 뮌헨 측도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었다. 당시 '바바리안 풋볼'은 "김민재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뛰고 있다는 여러 보고와 언급에도 홍명보 감독은 계속해서 그를 대표팀에 소집했다"며 "장거리 이동과 비행시간, 그리고 더 많은 스트레스를 몸에 가했다. 결국 10월과 11월 A매치 기간에 김민재는 독일과 한국, 중동을 오가며 강행군을 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다른 재능 있는 선수를 찾아봐야 했다"라며 "페예노르트의 황인범도 몇 주간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의문스럽게 대표팀에 소집됐다"라고 홍명보 감독을 향해 꽤 강하게 공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