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울산의 ‘파이널B 추락’…승격만 바라보는 K리그2 구단들은 부담 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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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울산의 ‘파이널B 추락’…승격만 바라보는 K리그2 구단들은 부담 백배

울산은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김천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울산은 다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B행을 확정했다. 울산이 파이널B로 향한 건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더욱이 울산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진행해야 하는 10위에 머물고 있다. 신태용 감독 부임도 별수 없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리그 8경기에서 1승(3무·4패)에 그쳤다. 신태용 감독 데뷔전이었던 제주SK전 승리 후 2개월간 무승 부진이다. 이대로면 강등권인 채로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예상치 못한 울산의 추락은 K리그2 팀들에 상당한 부담이다. K리그2는 정규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8위 성남FC(승점 48)부터 3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2)까지 승점 차이가 촘촘하다. 성남, 김포FC, 서울 이랜드, 부산아이파크, 부천FC, 전남 해당 구단들은 1경기 결과에 따라서 팀의 운명이 바뀌고 있다.
현재로서는 플레이오프권에 드는 게 먼저지만, 마지막 문턱을 두고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만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울산이 아무리 부진하다지만, ‘체급’을 넘기는 쉽지 않다. 이를 지난 시즌 전북현대와 2018시즌 FC서울이 증명했다. 두 팀 모두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내세워 생존했다.
울산에는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가 즐비하다. 무엇보다 이달 말에는 ‘사기 유닛’ 이동경이 전역해 합류한다. 이런 요소는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하다. 지난 시즌 전북은 정규 시즌에 침묵했던 티아고가 득점포를 올리면서 서울 이랜드를 격파했다. 힘겨운 시즌을 보낸 문선민, 전진우도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물론 울산이 반등해 강등 위기에서 빠져나올 가능성도 있다. 울산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거둔 9승 중 6승이 7위 이하 팀으로부터 나왔다. 특히 제주와 맞대결에서 3전 3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광주FC, FC안양, 대구FC를 상대로도 1승씩 얻었다. 울산은 최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K리그2 구단들은 내심 울산이 반등하길 바랄 거로 보인다. K리그1 어떤 팀을 만나도 껄끄럽지만, 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를 택하고 싶어 할 것이다. 대장정의 막을 앞두고 운명을 건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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