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태극전사' 카스트로프 "손흥민은 한국의 영웅이자 위대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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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지난 6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손흥민은 한국의 영웅이자 위대한 리더"라며 "손흥민은 팀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며,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와 매우 가깝게 지낸다. 그는 놀라운 성품을 지닌 훌륭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미국 A매치 원정 소감과 처음 경험한 축구대표팀 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카스트로프는 "우리는 용감하게 한국 축구를 펼쳤다. 정말 강렬한 경험이었다. 뉴욕엔 한국 팬들이 너무 많아 홈 경기나 다름없었다"고 돌아봤다.
축구대표팀 생활에 대해선 "모두 예의 바르고 서로 고개 숙여 인사한다. 나이에 따른 위계도 매우 명확하다. 일반적으로 연장자에 대한 존경심이 강하다. 어린 선수는 엘리베이터에 늦게 타고, 식사 후 과일을 가져다주기도 한다"고 얘기했다.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2003년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고, 묀헨글라트바흐 입단으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미국전(2-0 승) 교체 투입을 통해 '첫 외국 태생 혼혈 태극전사'로 발돋움했고, 멕시코전(2-2 무)에선 선발로 나와 강점인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카스트로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의 주요 옵션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10월 A매치에도 소집된 카스트로프는 오는 10일 오후 8시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전과 파라과이전을 준비한다.
카스트로프는 7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예정된 축구대표팀 오픈 트레이닝에 참가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