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밀워키, 컵스 7-3으로 제압…NLCS까지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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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DS 2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1차전에서 9-3으로 이겼던 밀워키는 이날 2차전도 잡으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반면 연패에 빠진 컵스는 벼랑 끝에 몰렸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NLCS에 오를 수 있다. 컵스는 9일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밀워키의 선발 애런 애쉬비는 1.2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불펜으로 나선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가 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밀워키 타선은 홈런 3방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잭슨 추리오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는 2.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컵스였다. 1회초 1사 후 니코 호너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카일 터커도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가 됐다. 후속타자로 나선 스즈키 세이야는 애쉬비의 3구 148.8km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134m의 선제 3점포를 터뜨렸다.
그러자 밀워키도 맞불을 놨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리엄 콘트레라스와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나란히 좌익수 방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진 타석에 들어선 앤드류 본은 이마나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134.7km 스위퍼를 받아쳐 동점 3점 홈런을 뽑아냈다.
밀워키가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2사 후 콘트레라스가 이마나가의 3구 직구를 노려 좌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다.
기세를 탄 밀워키가 쐐기를 박았다. 4회말 1사 후 케일럽 더빈이 사구로 출루했다. 블레이크 퍼킨스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이 오티즈가 중전 안타를 생산하며 2사 1, 2루가 됐다. 후속타자 추리오는 중견수 뒤로 가는 3점포를 터뜨렸고, 밀워키는 7-4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고, 밀워키는 리드를 유지한 채 9회초 마무리 투수로 애브너 유리베를 올렸다. 유리베는 컵스의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