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1위' LG가 2년 전과 다른 이것, 이천 캠프에서 답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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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린 1위' LG가 2년 전과 다른 이것, 이천 캠프에서 답 찾을까

한국시리즈를 대비하는 LG 선수단은 8일부터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19일까지 11박 12일 일정의 이번 합숙훈련은 세 차례 청백전을 포함해 마치 스프링캠프처럼 진행된다. 두 번째 턴을 제외하면 이틀 훈련 하루 휴식 일정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늘 그랬듯 선수들의 자율 훈련을 기대한다.
정규시즌이 끝난 다음 날부터 한국시리즈 전날까지 22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시즌 막판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여유를 부릴 수가 없다. 염경엽 감독 스스로도 "투타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승수를 벌어놓았고 하늘이 노와줘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LG는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치며 자칫 1위 타이브레이커까지 갈 수 있는 위기에 처했었다. 그동안 꾸준히 팀의 강점이었던 불펜이 무너진 상태였고, 여기에 염경엽 감독이 생각하는 새로운 팀컬러 '방망이'까지 무뎌졌다. 이 기간 팀 평균자책점은 5.38로 9위(10위 롯데 6.66),팀 OPS는 0.718로 5위였다.
평균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문제점이 여기저기서 드러났다. 경기력 기복이 커 하루는 우승후보답다가, 어떤 날은 이미 1위를 확정한 팀처럼 맥빠진 경기를 했다.
18일 kt와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했지만 20일 삼성전에서는 시즌 1경기 최다 실점 기록을 새로 쓰며 4-14로 대패했다. 24일에는 NC와 경기에서 7연속 4사구-6연속 밀어내기 실점이라는 불명예 신기록을 만들었다. 27일 한화를 상대로 9-2 승리를 거두며 1위 매직넘버를 1까지 줄이고도 자력으로는 0을 만들지 못했다. 29일 한화전, 30일 두산전, 10월 1일 NC전까지 내리 3경기를 졌다.
2023년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2년 전 LG는 10월 3일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했고, 자연스럽게 9경기까지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한 달 넘는 여유 기간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끝까지 한화의 추격을 받았고, 매직넘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최종전까지도 주전을 전력으로 가동해야 했다. 휴식과 재정비에 쓸 수 있는 여유가 길지 않다. 빠듯하다면 빠듯한 시간이다. 2년 전만 생각하며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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