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오피셜’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에…“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항상 고마웠어 조르디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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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바의 현역 은퇴 발표에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난 네가 정말 많이 그리울 거야. 오랜 시간 동안 함께했는데, 이제 왼쪽을 봐도 네가 없다는 게 이상할 거야. 네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 어시스트를 해줬는지 믿기지 않아, 이제 누가 나한테 패스를 해줄까”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알바는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이 끝난 후 은퇴할 계획”이라면서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이 결정을 내렸다. 제 모든 열정을 다해 이 길을 걸어왔다. 지금이야말로 다음 챕터로 나아가기 위한 최고의 시기라고 느낀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지난 5월 인터 마이애미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뒤내린 뜻밖의 결정이었다.
메시와 알바는 2012–13시즌부터 함께 뛰기 시작했다. 알바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우승을 차지한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이때부터 메시와 환상의 듀오가 탄생했다. 이 둘은 라리가 5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5회, 스페인 슈퍼컵 3회,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2015 FIFA 클럽월드컵을 함께 들어 올렸다.
2023년 메시가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으로 이적하면서 두 콤비가 재회했다. 메시와 알바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다시 한 팀으로 활약했고 2023 리그스컵 우승에 이어 2024 시즌 MLS 서포터스 실드(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두 번째 전성기를 열었다. 이제 둘은 2025 MLS컵 우승으로 알바의 커리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길 꿈꾸고 있다.
메시와 알바는 바르셀로나와 마이애미를 합쳐 총 413경기를 함께 뛰었다. 이 수치는 메시의 동료 중 하비에르 마스체라노(414경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89경기), 제라르 피케(506경기), 세르히오 부스케츠(643경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경기 수다.
공격적인 호흡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두 사람은 48골에 함께 관여했으며, 이는 메시의 동료 중 다섯 번째로 많은 합작골 기록이다. 이보다 더 많은 합작골을 기록한 선수는 루이스 수아레스(120골), 네이마르(67골), 페드로(54골), 이니에스타(53골) 뿐이다.
알바는 메시의 통산 공동 승리 횟수 부문에서도 다섯 번째로 성공적인 동료다. 두 사람은 함께 277승을 거두었으며, 이는 마스체라노(292승), 이니에스타(337승), 피케(354승), 부스케츠(448승) 다음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