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old] 수원이 시즌 내내 선두로 올라서지 못한 이유…PO권 팀 상대 승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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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told] 수원이 시즌 내내 선두로 올라서지 못한 이유…PO권 팀 상대 승률 ‘30%’](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fourfourtwo/20251009000118513hlzf.jpg)
[포포투=이종관(인천)]
수원 삼성이 올 시즌 내내 리그 선두로 올라서지 못한 확실한 이유가 있다. 중상위권 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한 리그의 우승을 노리는 팀에게 실수는 허용되지 않는다. 이는 리그 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리그에 통용되는 이야기다. 하위권에서 중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고,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 팀과의 맞대결에서 판도가 갈린다.
올 시즌 K리그2에선 수원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그 두 팀이었다. 양 팀 모두 우승으로 ‘다이렉트 승격’에 대한 목표를 잡았고 겨울,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나름의 선수단 보강을 마쳤다. 하지만 33라운드가 끝난 현재, 양 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수원은 올 시즌 내내 인천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전술한 우승 팀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 33라운드가 마무리된 현시점, 플레이오프권 순위(2위~5위)에 올라있는 팀은 수원을 포함해 전남 드래곤즈, 부천FC, 김포FC다. 올 시즌 수원은 ‘선두’ 인천과 더불어 이 세 팀을 상대로 처참한 승률을 기록했다.
우선 인천을 상대로는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미 세 번의 맞대결을 모두 마무리했음에도 1무 2패를 기록하며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3위’ 전남을 상대론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부천과 김포를 상대론 각각 1승 2무, 1무 1패를 기록했다. 승률로 따진다면 30%다(10경기 3승 4무 3패).
이에 반해 시즌 내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린 인천은 이들을 상대로 최소 1번의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는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고(2승 1무), 전남과 부천을 상대로 각각 1승 1패, 2승 1패를 기록했다. 김포에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마저도 최소 1번의 승리를 챙겼다(1승 1무 1패). 승률로 따진다면 55%에 육박한다(11경기 6승 2무 3패).
이번 인천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수원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시즌 6경기를 남긴 가운데, 인천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10점. 중상위권 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결국 수원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