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전설' 라울과 모리엔테스, 중국 방문에 中 팬들, "우리 공격수 과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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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후'는 8일 "스페인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했던 라울과 모리엔테스가 오는 10월 17일 중국을 방문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며 "산둥 타이산 팬들은 두 전설적인 공격수가 팀을 찾아 젊은 선수들을 지도해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둥 팬들이 가장 큰 기대를 거는 인물은 최근 경기력 기복을 보인 공격수 셰원넝이다. 그는 지난 중초리그 보충 경기에서 윈난 위쿤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결정적인 단독 찬스를 놓치며 비판을 받았다. 소후는 "산둥은 홈 어드밴티지를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셰원넝이 결정적인 순간을 살리지 못했다"라며 "그의 슈팅은 마치 수비수의 킥 같았다"라고 꼬집었다.
셰원넝은 과거 전설적인 공격수 한펑(韩鹏) 합류 이후 성장세를 보였고, 최강희 감독 부임 후에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으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그의 국가대표팀 첫 발탁 역시 산둥에서의 활약 덕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경기에서 득점 감각이 떨어지며 자신감이 흔들린 모습이다. 현지 팬들은 "그의 문제는 기술보다 심리적인 부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산둥 팬들은 구단이 라울과 모리엔테스를 초청해 셰원넝에게 '단독 찬스 마무리법'을 전수받게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 시절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특히 단독 찬스 상황에서 탁월한 침착함을 자랑했다.
현지 매체는 "라울과 모리엔테스가 산둥을 방문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술적 조언을 해준다면 셰원넝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가 두 전설의 조언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산둥과 대표팀에서 다시 한 번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