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은 끝났다…PS 데뷔 SSG 영건들, 가을야구 세대교체 '시험대'[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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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은 끝났다…PS 데뷔 SSG 영건들, 가을야구 세대교체 '시험대'[준PO]

SSG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9일) 준PO 1차전에서 삼성에 2-5로 패해 기선 제압에 실패한 SSG는 이날 반드시 설욕에 성공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승부는 가을야구 루키들의 긴장감 해소에 달렸다. 지난 8일 공개된 SSG의 준PO 엔트리에는 가을야구에선 보기 힘들었던 '뉴 페이스'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일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최종전에서 끝내기 투런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고졸 신인 포수 이율예를 포함해 조병현, 박시후, 전영준, 김건우,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이상 투수)와 고명준, 정준재, 최준우(이상 내야수), 외야수 류효승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승선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쳐 준PO에 직행한 SSG는 이들을 엔트리에 포함시키며 가을야구 세대교체를 알렸다. 그러나 전날 가을야구 무대에 처음 오른 선수들 대부분이 큰 경기의 긴장감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준PO 1차전에서는 고명준, 류효승, 조형우가 각각 1루수, 지명타자,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지만, 고명준을 제외한 두 선수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경기 내내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가을야구 경험이 적은 내야수 안상현도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숭용 SSG 감독은 전날 경기 종료 후 "우려했던 대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며 "포스트시즌을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물론 수확도 있었다. 마찬가지로 전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고명준이 7회말 추격의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타선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자신의 존재감도 확실히 알렸다. 여기에 6회와 7회에 각각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이로운과 전영준의 역투 역시 SSG에겐 희망으로 남았다. 이날 SSG의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좌완 신예 김건우 역시 가을야구 경험이 없다. 이미 1패를 떠안아 설욕전이 절실한 SSG에겐 김건우의 호투가 절실하다. 아울러 전날 빈공 2안타에 그친 타선의 활발한 공격력과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도 시급한 과제다. 2022년과 2023년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는 팀 선배 최지훈은 전날 경기 전 이들을 향해 "긴장만 안 한다면 너무 잘할 것 같다"며 "워낙 밝고 에너지가 좋은 친구들이라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막상 타석에 들어가면 긴장이 되겠지만, 중압감을 이겨내고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처음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그렇기에 실수해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실수가 반복되면 실력으로 굳어진다. 안타깝게도 가을야구는 신예들이 적응력을 기르기엔 너무나도 적은 기회만을 허락한다. 그럼에도 SSG가 준PO를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젊은 피들이 가을야구라는 위압감을 떨쳐내고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뽐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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