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발로 끝냈다' 다저스 11회 5-4 끝내기, NLCS 진출…사사키 3이닝 퍼펙트+김혜성 성공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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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1회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대주자로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사사키 로키는 3이닝 퍼펙트로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다저스는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4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3승 1패로 필라델피아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한 자리를 차지했다.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됐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6이닝을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필라델피아 선발 카를로스 산체스 역시 6회까지 볼넷 없이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먼저 기회를 얻은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1회 1사 후 카일 슈와버의 2루타가 나왔다. 알렉 봄의 볼넷으로 2사 1, 3루까지 만들었지만 브랜든 마쉬가 삼진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3회에 처음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상대 야수 선택으로 1, 3루를 만들었다. 무키 베츠가 1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5회 필라델피아가 다시 득점권에 출루했다. 선두 타자 케플러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브라이슨 스탓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글래스노우가 트레아 터너를 2루 땅볼로 잡아 냈다. 다저스는 6회 득점권 기회도 놓쳤다. 1사 후 베츠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를 쳤다. 하지만 프레디 프리먼이 2루 땅볼, 2사 1,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0-0 균형은 7회에 깨졌다. 다저스가 선발 글래스노우를 내리고 에밋 시한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 타자 JT 리얼무토가 시한을 상대로 출루했다. 맥스 케플러의 땅볼에 시한의 포구 실책이 나오는 바람에 병살타가 되지 않았다. 이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1사 2루에서 닉 사크테야노스가 시한의 시속 96.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쪽 2루타를 터뜨렸다. 2루에 있던 케플러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7회 1사 후 알렉스 콜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1, 2루가 됐다. 이 안타로 산체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필라델피아는 마무리 투수 요한 듀란을 7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앤디 파헤스가 1루 땅볼로 아웃됐고 오타니는 고의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만루에서 베츠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듀란의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렸지만 에르난데스가 헛스윙 세 개로 삼진 아웃됐다. 이에 뒤질세라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포스트시즌 마무리투수로 낙점한 사사키 로키를 8회에 마운드에 올렸다. 사사키는 첫 타자 카일 슈와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브라이스 하퍼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봄은 2루 땅볼로 잡아 냈다. 만루 위기를 넘긴 듀란도 8회에 안정감을 찾았다. 삼진 두 개와 땅볼 하나로 8회를 마무리했다. 사사키의 공도 막강했다. 내야 밖을 허용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