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가운데 후반 2분과 후반 3분 이스테방과 호드리구가 잇달아 멀티골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한국과의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세 골 이상을 기록하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지난 2022년 6월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5-1, 4-1로 대파한데 이어 3년 만의 재대결에서도 4골 이상을 터트렸다.
한국은 손흥민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이재성과 이강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백승호와 황인범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태석과 설영우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김주성, 김민재, 조유민은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와 쿠냐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호드리구와 이스테방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카세미루와 가마랑이스는 중원을 구축했고 산투스, 밀리탕, 마갈량이스, 비티뉴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벤투가 출전했다.
브라질은 전반 12분 이스테방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스테방은 기마랑이스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후반 40분 호드리구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카세미루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줬고 이것을 호드리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브라질은 후반 2분 이스테방이 멀티골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패스를 가로챈 이스테방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후반 3분 호드리구도 멀티골에 성공했다. 호드리구는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치른 3년 만의 재대결에서도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