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연장 15회 혈투 끝 디트로이트 제압..‘이치로 데뷔시즌’ 이후 24년만 ALCS 진출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4,487 조회
- 목록
본문

시애틀이 24년만에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0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시애틀은 연장 15회 3-2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3승 2패로 디트로이트를 제압한 시애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다리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향한다. 스즈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01년 이후 무려 24년만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다. 승자독식 5차전에서 시애틀은 조지 커비가 선발등판했다. 랜디 아로자레나(LF)-칼 롤리(C)-훌리오 로드리게스(CF)-호르헤 폴랑코(2B)-에우헤니오 수아레즈(3B)-조시 네일러(1B)-미치 가버(DH)-빅터 로블레스(RF)-J.P. 크로포드(SS)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태릭 스쿠발을 내세웠다. 케리 카펜터(RF)-글레이버 토레스(2B)-라일리 그린(LF)-스펜서 토켈슨(1B)-콜트 키스(DH)-잭 맥킨스트리(3B)-딜런 딩글러(C)-파커 메도우즈(CF)-하비에르 바에즈(SS)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된 가운데 시애틀은 2회말 먼저 1점을 얻었다. 1사 후 네일러가 2루타를 터뜨려 찬스를 만든 뒤 기습적으로 3루를 훔쳤다. 그리고 가버가 희생플라이로 네일러를 불러들였다. 커비에게 묶이던 디트로이트 타선은 6회초 역전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바에즈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5회까지 팀의 2안타를 홀로 모두 책임졌던 리드오프 카펜터가 바뀐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를 상대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애틀은 스쿠발이 물러난 7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폴랑코의 볼넷, 네일러의 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두 번이나 대타를 기용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우완 카일 피네건을 상대로 가버를 빼고 대타 도미닉 캔존을 투입한 시애틀은 디트로이트가 투수를 좌완 타일러 홀튼으로 교체하자 캔존을 다시 우타석에 설 수 있는 스위치 히터 레오 리바스로 교체했다. 그리고 리바스가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정규이닝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시애틀은 10회말 선두타자 로블레스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11회초 선두타자 카펜터의 안타, 1사 후 그린의 고의사구 출루로 1사 1,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디트로이트는 12회초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맥킨스트리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딩글러가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메도우즈가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킨 디트로이트는 바에즈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카펜터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2사 만루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토레스가 뜬공에 그쳤다. 시애틀도 12회말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