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 말했는데 시즌 '17홈런' 아쉬움, 가을 2G 연속 홈런포로 달랬다…"더 많이 쳐야죠" 새로운 가을 사나이 탄생 예감 [MD인천 PO2]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30홈런' 말했는데 시즌 '17홈런' 아쉬움, 가을 2G 연속 홈런포로 달랬다…"더 많이 쳐야죠" 새로운 가을 사나이 탄생 예감 [MD인천 PO2]

고명준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2회 1사 첫 타석에 들어선 고명준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았다. 올해 포스트시즌 2호 홈런. 비거리는 무려 125m가 나왔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고명준은 지난 1차전도 투런 홈런포를 때려낸 바 있다. 이날 SSG의 유일한 점수. 팀은 2-5로 패했지만 고명준의 홈런 덕분에 삼성의 모든 불펜 전력을 끌어낼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고명준은 "코치님이 저번 경기도 그렇고 높게 보고 있으라고 하셨다. 저는 높게 보고 그냥 과감하게 초구부터 공략했는데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고명준은 "(시즌) 끝나기 전, 경기가 얼마 안 남았을 때부터 감이 계속 좋았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계속 코치님과 연습을 하면서 그 감을 잃지 않으려고 하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답했다.
커리어 처음으로 가을 무대를 밟았다. 고명준은 "양 팀 응원도 정규시즌보다 빵빵하니 심장이 뛰더라. 긴장은 안 되는데 저도 모르게 업(Up)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SSG 내야진의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박성한의 호수비를 비롯해 어려운 타구가 연이어 아웃으로 연결됐다.
고명준은 "단기전에서 대부분 수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부분에서 저희 야수들도 최대한 수비에서 실수를 안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올해 굳이 아쉬움을 꼽자면 홈런 개수가 많지 않았다. 시즌 전 고명준은 목표로 '30홈런'을 말했다. 그리고 정규시즌 17홈런을 쳤다. 자신의 기준을 채우지 못해 고명준은 아쉬움을 말하곤 했다.
포스트시즌 2홈런으로 올해 비공식 '19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하나를 더 친다면 생애 첫 비공식 20홈런 고지다.
고명준은 "더 많이 쳐야 한다. 제가 처음에 이야기했던 개수(30개)는 한참 멀었다. 열심히 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홈에서 1패 뒤 2차전에 돌입했다. 경기 전 팀 분위기는 어땠을까. 고명준은 "(선배들이) '뭐 있나. 어차피 지면 또 이기면 된다. 편하게 해라. 자신 있게 해라'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며 "분위기는 좋다. 끝내기로 이겼으니 더 좋지 않을까"라며 활짝 웃었다.
SSG는 최정을 비롯해 박정권, 김강민, 한유섬 등 많은 가을 사나이를 보유했다. 고명준이 이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6,413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OUR NEWSLETTER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VISITORS
Today 685
Yesterday 4,998
Max 7,789
Total 549,896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