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승1패' 홍명보호, FIFA 랭킹 상승…월드컵 포트2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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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최근 10월 A매치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강호' 브라질을 홈으로 초대해 0-5 대패를 당했으나, 14일 '남미 복병' 파라과이전에서는 2-0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홍 감독은 파라과이전 이후 "(파라과이전에서 달성한) 승리, 득점보다는 어려운 1차전 패배 후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의) 준비 과정에서 (대패의 충격을) 이겨내고 극복했다는 게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것보다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대패의 분위기를 전환한 것뿐 아니라, 월드컵 조 추첨 포트2가 될 수 있는 위치를 수성했다는 수확도 있었다.
한국은 10월 A매치 전까지 FIFA 랭킹 23위였다.
오는 12월6일 진행되는 이번 월드컵 조 추첨은 11월 FIFA 랭킹 기준으로 본선 진출국 48개 팀을 4개 포트로 나눠 진행한다.
미국, 멕시코, 캐나드 등 개최 3개국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 등에 자리하게 된다.
포트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FIFA 랭킹 상위권인 강팀을 피할 수 있다.
포트2 마지노선에 있는 한국으로선 23위 수성이 중요했다.
그러나 브라질전 대패로 순위가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9월 FIFA 랭킹 포인트에서 1593.19점이었던 한국은 브라질전 이후 포인트가 3.44점 깎였다.
다행히 파라과이전 승리로 2.08점을 더해 1591.84점이 됐다.
포인트는 깎였지만, FIFA 랭킹이 근접한 오스트리아 덕에 되려 FIFA 랭킹은 한 계단 상승한 22위로 기록될 전망이다.
오스트리아는 10월 A매치에서 진행된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1승1패를 거뒀다.
산마리노를 10-0으로 대파했지만, 로마니아전에서 0-1로 졌다.
친선 경기와 달리, 가중치가 높은 월드컵 예선이었기에 포인트를 15점 이상 잃었다.
이에 오스트리아는 22위에서 24위로 밀려났고, 한국이 한 계단 상승할 수 있었다.
또 한국 뒤를 바짝 추격 중인 에콰도르(1무1패), 호주(1승1패) 등 역시 10월 A매치에서 전승을 거두지 못하는 운도 따랐다.
다만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바로 뒤에 위치한 에콰도르(1588.82점), 호주(1588.25점)와 점수 차가 크지 않아 11월 A매치 2연전에서 전승을 거둬야 지금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한국은 내달 14일 볼리비아를 상대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남은 상대는 곧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