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KT, 롯데 패배로 기쁨 2배…5위 확보 눈 앞+4위 삼성 추격 계속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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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KT, 롯데 패배로 기쁨 2배…5위 확보 눈 앞+4위 삼성 추격 계속 [수원 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3/xportsnews/20250923233140080pvet.jpg)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16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 21일 삼성 라이온즈를 꺾은 기세를 몰아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영건 오원석의 역투가 빛났다. 오원석은 6⅓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구속 147km/h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오원석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7월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프로 데뷔 첫 단일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후반기 더 좋은 피칭이 기대됐지만 이날 게임 전까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만 떠안았다. 오원석은 길고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KT 3연승을 견인했다. KT는 오원석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들까지 릴레이 호투를 펼치면서 키움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KT 타선도 힘을 냈다. 허경민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안현민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강백호 4타수 1안타 1타점, 황재균 4타수 2안타 1타점, 김민혁 4타수 1안타 1득점, 권동진 2타수 1안타 1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2011시즌부터 시작된 연속 시즌 100안타 기록을 '14'까지 늘렸다. KBO리그 역사상 단 5명만 이뤄냈던 업적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025시즌 69승66패4무를 기록, 4위 삼성 라이온즈(70승66패2무)와 격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삼성이 페넌트레이스 잔여 6경기, KT가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도약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T는 이와 함께 6위 롯데 자이언츠가 7위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힌 것도 호재다. 롯데는 NC에 2-4로 무릎을 꿇으면서 2연패에 바졌다.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최소 5위 확보에는 어려움이 없게 됐다.
롯데는 23일 NC전 패배로 2025시즌 65승67패6무를 기록, 5위 KT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KT는 잔여 5경기에서 4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4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3승 2패를 기록하더라도 롯데가 잔여 6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동률이 되기 때문에 2020시즌부터 시작된 가을야구 진출이 6년 연속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7위 NC도 롯데와 마찬가지로 자력으로는 5위로 올라설 수 없다. 잔여 7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KT가 주춤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게 됐다. 잔여 경기가 적은 KT는 게임이 없는 휴식일 5위를 확정할 가능성도 생겼다. KT는 이강철 감독 부임 2년차였던 2020시즌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