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대만 공포증 생길라…충격의 0-10 참패, LG-NC-SSG 투수 유망주 다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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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일(원광대 감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야구대표팀은 23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 핑탄 인터내셔널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의 오프닝라운드 2차전에서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홍콩과의 첫 경기를 16-1 콜드게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연승에 실패하며 B조 조별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대만, 홍콩, 팔레스타인과 B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여동건(유격수, 두산)-전다민(우익수, 두산)-이태경(3루수, 롯데)-류현준(포수, 두산)-김병준(중견수, KT)-임종성(지명타자, 두산)-오서진(1루수, KT)-정현창(2루수, KIA)-곽동효(좌익수, 한일장신대)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종운(LG).
타선이 대만 마운드를 상대로 3안타-무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대만 선발로 나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의 첸무헹을 만나 5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삼진 무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이어진 6회와 7회는 무기력한 삼자범퇴였다. 여동건, 류현준, 김병준 등 3명밖에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반대로 마운드는 대만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선발 김종운이 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난 뒤 김준원(NC)이 0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 난조를 보이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이어 박정민(한일장신대)이 3⅔이닝 1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실점을 억제했지만, 신지환(SSG)이 1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우강훈(LG)이 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연달아 무너졌다.
한국은 8-10으로 뒤진 7회말 1사 1루 위기에서 우강훈이 콜드게임을 결정짓는 끝내기 투런포를 헌납했다.
한국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조별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슈퍼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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