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최경주, 자신이 세운 54세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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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최경주, 자신이 세운 54세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

‘탱크’ 최경주(55·SK텔레콤·사진)가 자신이 보유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 경신에 나선다.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330야드)에서 열리는 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이 출격 무대다.
KPGA투어 유일의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레전드가 출전 선수를 초청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4개 밖에 없는 형식이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이 타이틀 스폰서지만 호스트는 공동 주최사인 최경주복지회 최경주 이사장이 맡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대회의 캐치프레이즈는 ‘선수를 위한 대회’다. 출전 선수 126명 전원의 참가비를 주최측이 부담한다. 국내 개최 골프 대회 중 유일하게 별도의 상금 예비비 제도를 둬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 균등 지급한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프로암 대신 공식 연습 라운드를 이틀간 하는 것도 다른 점이다.
최경주는 지난해 5월 SK텔레콤 오픈에서 만54세의 나이로 우승했다. 최상호(70)가 2005년 5월 매경오픈에서 작성한 50세 4개월 25일의 KPGA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4년여 단축했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KPGA최고령 기록 경신과 대회 통산 최초 3승을 달성하게 된다. 올 SK텔레콤 오픈 출전 이후 4개월여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서는 최경주로서는 시차 적응이 관건이다. 그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을 마치자마자 23일 입국했다.
최경주는 “시차 적응과 요즘 애를 먹고 있는 퍼팅이 관건”이라며 “컨디션을 잘 조절해 컷 통과를 목표로 삼겠다. 훌륭한 후배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32·우리금융그룹)은 타이틀 방어와 대회 최초 3승 사냥에 나선다. 2021년과 2023년 대회 우승자인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도 3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골프존 오픈에서 리랭킹 신분으로 우승한 ‘언더독’ 박성국(37·엘앤씨바이오)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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