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환의 계획된 플레이? 김태형 항의도 소용없었다…'병살→1아웃→결승타' 바뀐 논란의 순간 [울산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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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환의 계획된 플레이? 김태형 항의도 소용없었다…'병살→1아웃→결승타' 바뀐 논란의 순간 [울산현장]

적어도 센스 있다고 칭찬하기는 어렵겠다. 심판은 1아웃이 맞다고 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끝나야할 이닝이 끝나지 않았고, 이는 결승타로 이어졌으니 진 팀 입장에선 억울할 법한 상황이다.
23일 울산 문수야구장. 가을야구 도전에 마음 바쁜 롯데 자이언츠의 앞길을 NC 다이노스가 가로막았다. 4일전 2대18, 16점차 대패의 굴욕도 제대로 갚아줬다.
NC는 김휘집, 롯데는 윤동희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6회말 윤동희가 NC 로건을 상대로 역전포를 쏘아올리자, 김휘집은 곧바로 7회초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에 홈을 밟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8회초에 문제의 상황이 나왔다. 2-2로 맞선 상황, 롯데는 최준용에 이어 정철원으로 필승조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박건우 볼넷, 그리고 데이비슨 안타. NC에겐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
여기서 NC의 선택은 번트였다. 대주자 고승완과 홍종표를 투입하고, 천재환이 번트를 댔다.
타구는 뜻밖에도 홈플레이트 앞쪽에 떴다. 롯데 포수 정보근이 그대로 뜬공처리하든, 순간적으로 떨구고 병살 플레이를 하든 얼마든지 가능한 위치였다.
그런데 천재환이 번트를 댄 직후 뛰지 않았다. 홈플레이트 앞쪽을 막은 채 멍하니 서서 공을 바라봤다. 번트 낙구지점은 그 건너편이었다.
황급히 달려나간 정보근의 움직임은 천재환에게 막혔다. 포수와 타자가 충돌했고, 공은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
일단 상황을 인플레이로 인식한 NC 주자들은 각각 2,3루 베이스를 밟고 섰다. 반면 롯데 수비진은 먼저 1루로 던져 타자를 아웃시키고, 2루와 3루에 있는 주자들을 태그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심판의 판정은 타자의 수비방해로 아웃. 주자들에겐 귀루가 주어졌다. 주자들은 각각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고의 낙구 후 더블플레이였다면, 다음 타자 서호철의 1루 땅볼 �� 그대로 이닝이 끝났을 것이다, 납득하지 못한 김태형 감독이 직접 그라운드로 나서 항의했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판이 수비방해 1아웃으로 인정하면서 다음 서호철의 1루 땅볼로 2사 2,3루 찬스가 이어졌고, NC는 김휘집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뒷문을 확실하게 틀어막으며 뒤집기 승리에 성공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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