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16G 만에 무실점 경기…제주전서 ‘생존’ 승점 사냥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수원FC, 16G 만에 무실점 경기…제주전서 ‘생존’ 승점 사냥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16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가운데, ‘강등권 탈출’을 위한 마지막 고비인 제주 SK FC 원정에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수원FC는 9승7무14패(승점 34)로 강등권인 10위에 처진 가운데 28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11위 제주(31점)와 리그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지난 21일 강원전 1대0 승리에 대해 “기회이자 위기 속에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며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며 “무엇보다 5월 이후 처음으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다. 지금은 실점을 최대한 줄여야 하는 시기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총평했다.
그는 3연패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실수에 의한 실점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감독은 “상대가 잘해서 내주는 골은 어쩔 수 없지만, 우리 스스로의 실수와 집중력 저하로 실점하는 장면이 많았다. 그 부분을 줄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FC엔 득점력 있는 선수가 많기 때문에 실수만 줄이면 충분히 승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비 라인 변화도 안정감을 가져왔다. 골키퍼 황재윤이 잇따른 슈퍼세이브로 제 역할을 해냈다. 김 감독은 “항상 훈련에서 성실히 준비해왔던 선수라 믿고 기용했다. 기대만큼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정신적인 부분 역시 팀 분위기를 좌우하는 요소다. 김 감독은 “연패 시절에도 선수들이 무기력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결정적 순간의 실수로 분위기가 꺾였다”며 “주장 이용을 중심으로 선수단이 무너지지 않게 단단히 뭉쳤다”고 설명했다.
오는 주말 열리는 제주 원정은 사실상 잔류 싸움의 분수령이다. 김 감독은 “제주는 원정팀 입장에서 늘 힘든 상대지만, 결국 집중력과 정신력, 경기 몰입도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며 “그 부분에서 밀리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무실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비결로는 전방부터 시작되는 압박을 꼽았다. 그는 “수비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과 적극적인 압박이 어우러져야 무실점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와의 지난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0대1 패배였다. 제주는 버티는 힘이 강하고, 몸싸움과 에너지 레벨이 높은 팀이어서 수원FC는 이를 극복할 준비를 철저히 해 경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현재 강등권 탈출을 위해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다. 무실점으로 되찾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주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11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