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에 2연속 1-4 완패' 솔트레이크 감독 "손흥민은 그냥 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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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지난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드니 부앙가였다. 하지만 LAFC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 역시 1골 2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1분 드니 부앙가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찬스를 만들었고, 부앙가의 동점골을 도왔다.
2분 뒤인 전반 추가시간 3분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가까운 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8분 터진 부앙가의 추가골에 기점 역할을 했는데, MLS의 특별 규정으로 이 패스도 도움으로 인정됐다.
팀의 4-1 대승을 합작한 손흥민과 부앙가는 23일 MLS 사무국이 발표한 35라운드 베스트11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린 LAFC는 14승 8무 7패(승점 50)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다.
반면 솔트레이크는 LAFC에 두 번 연속 좌절감을 맛봤다. 솔트레이크는 지난 18일 미국 유타주 샌디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LAFC와 앞선 맞대결에서도 1-4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도 펄펄 날았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손흥민은 전반 16분 골대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순항하던 LAFC는 후반 31분 자비에 고조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이 또다시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LAFC와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한 마스트로에니 감독은 23일 현지 매체 솔트레이크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LAFC의 공격진은 월드클래스"라며 깊은 패배감을 드러냈다.
이어 손흥민에 대해 "지난 5년 동안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를 2500만 달러(약 349억 원)에 영입한 데는 이유가 있다"며 "그가 EPL이 아닌 다른 리그로 온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손흥민은 그냥 킬러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LAFC에 연이은 대패를 당한 솔트레이크는 MLS 서부 콘퍼런스 12위(10승 4무 16패, 승점 34)로 추락했다.
마스트로에니 감독은 "축구는 순간의 연속이다.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프로다. 우리는 우리의 플레이를 만들어 내야 한다. 마법의 약 같은 건 없다. 골을 많이 넣을 선수도, 골을 많이 막을 수 있는 선수도 없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