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1골→후반기 4골 2AS' 아픈 손가락 조영욱의 대반전…FC서울 파이널A 진출+ACL 상위권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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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1골→후반기 4골 2AS' 아픈 손가락 조영욱의 대반전…FC서울 파이널A 진출+ACL 상위권 이끌까

전반기 한 골에 그쳤던 조영욱은 후반기 들어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제주SK전에서 쏘아올린 속죄포로 길었던 골 가뭄을 털어낸 그는 지난달 김천 상무전과 울산HD전에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한 뒤 최근 강원FC(1골 1도움)와 광주FC(1도움)를 상대로 연속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흔히 말하는 '스탯 세탁'도 아니다. 시즌 초 추위에 웅크렸던 조영욱의 경기력은 더운 여름을 지나 날이 선선해지면서 같이 좋아진 모습이다. 김기동 감독이 사용하는 4-4-2 전형의 투톱 중 한 자리에 출전하는 조영욱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않더라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거나, 2선으로 내려와 연계에 가담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이다. 최근 출전 시간이 그의 현재 입지를 증명한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 출전한더라도 90분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후반전에 짤막하게 출전하는 경기도 종종 있었던 조영욱은 최근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80분 이상의 경기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4~5월의 조영욱을 생각하면 엄청난 반전이다. 당시만 하더라도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했던 조영욱은 거의 매 경기 쏟아지는 서울 팬들의 비판을 한몸에 받아야 했다. 한국 축구의 유망주였던 시기부터 그를 봤던 팬들에게 조영욱은 그야말로 '아픈 손가락'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서울 공격진에 조영욱 만한 선수가 없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을 팬들은 거의 없을 듯하다. 조영욱은 앞으로 1골만 더 넣으면 서울 입단 후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던 2022시즌과 득점 동률을 이루게 된다. 조영욱이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시즌은 2021시즌(8골)이었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도 가시권이다. 치열한 상위 스플릿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까지 병행해야 하는 서울로서는 조영욱의 부활이 반갑다. 서울은 30라운드 기준 승점 43점(11승10무9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8)보다 6위 광주, 7위 강원(이상 승점 41)과의 승점 차가 더 적다. 더군다나 서울은 오는 27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를 치른 뒤 수원FC와 포항이라는, 승점을 가져오기 까다로운 상대들을 차례대로 만난다. 남은 정규 시즌 3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위험이 크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5년 만에 파이널A에 복귀했던 서울의 이번 시즌 목표 역시 파이널A 진입과 ACL 출전권 확보다. 2~4위 팀들과의 승점 차가 어느 정도 있지만, 일단 파이널A에 들어가기만 하면 기회는 반드시 올 것이다. 무엇보다 파이널A 진입으로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물론 팀으로서 좋은 경기력을 통해 결과를 가져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ACLE와의 병행으로 인한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수 개인의 활약도 어느 정도 기대할 수밖에 없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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