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물 건너간 이정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2G 연속안타…팀도 4: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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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방문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중견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날과 동일한 타순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2회말 주자 2루 상황에서 찾아온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서 초구, 91.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들었다.
타구를 두고 상대팀 중견수와 좌익수가 주춤하는 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도달했고, 2루 주자는 홈에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올 시즌 31번째 2루타였다. 하지만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와 이정후가 지난 21일 이후 4일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건 아닐까 기대를 모았지만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삼진도 1차례 당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0이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 전 기준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시카고 컵스-샌디에이고-뉴욕 메츠-애리조나-신시내티-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마이애미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상위 3개 팀에게만 와일드 카드가 주어지기 때문에 뉴욕 메츠에 4경기로 뒤진 샌프란시스코의 가을야구 희망은 물 건너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샌프란시스코가 한참 '와일드 카드' 레이스를 펼치던 지난 11일부터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의 부진이 못내 아쉽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