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살 일 만들 생각 없고요" 두산 잔여일정 선발 다 정했다, LG와 최종전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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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마지막 남은 다섯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더그아웃 라이벌' LG 트윈스와 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4경기 선발투수는 모두 정했다. LG전 선발도 유력한 후보는 있다.
조성환 대행은 25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남은 경기는 일단 26일(NC전) 제환유, 27일(SSG전) 최승용, 28일(롯데전)이 곽빈이다. 그리고 화요일(30일) LG전이 마지막 경기인데 그 경기 선발투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LG전에)가용 자원은 다 쓸 수 있다. 아무튼 그 경기(LG전)만 선발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유력한 후보는 있다. 콜 어빈이다. 조성환 대행은 "LG전 순서상 콜어빈이 들어가는 게 맞기는 하다. 삼성전(23일 5⅓이닝 5실점) 내용은 그래도 괜찮았다. 또 LG 주력 타자들이 왼손타자이기도 해서 콜어빈이 어떨까 생각은 하고 있는데 확정은 아니다. 조금 더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지만 순위는 정해지지 않은 팀(LG, 한화, SSG), 산술적인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남아있는 팀(NC, 롯데)을 계속해서 만난다.
조성환 대행은 "우리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할 거다. 오해받을 소지를 만들 생각은 없다. 선발 로테이션도 투수를 당겨 쓰거나 미루거나 하지 않고 순서를 지키고 있다. 우리 성적이 좋지 않은데 성적 좋은 다른 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우리가 하는 야구를, 최대한 좋은 경기로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5일에는 양의지와 김재환, 정수빈이 1군에 돌아왔다. 김성재와 김동준, 추재현이 말소됐다. 조성환 대행은 "양의지는 오늘 대타까지는 될 것 같다. 내일 상태가 괜찮으면 선발 출전하겠지만 포수는 힘들 것 같다. 앉았다 일어날 때 불편감이 있다. 남은 경기에 나간다면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환과 정수빈은 선발 출전한다. 조성환 대행은 "다들 컨디션이 좋아 보여서 우리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하나가 돼 시너지 효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5일 한화전 두산 선발 라인업은 안재석(유격수)-박지훈(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 순서다. 잭로그가 10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