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근시안적 결정 때문에..." 김하성 애틀랜타행, 왜 양키스가 기뻐하나... 美 현지 분석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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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소식을 다루는 양키스 고 야드는 25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의 근시안적인 결정 덕분에 양키스는 2026년 탬파베이를 상대로 더이상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안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했지만 김하성은 FA 시장에 나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그 결과 2년 2900만 달러(약 404억원)의 계약을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다. '스몰마켓'으로 불리는 탬파베이가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김하성을 데려가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의 계약은 구단 역사상 5위에 해당되는 규모였으며, 단숨에 김하성은 팀 내 연봉킹이 됐다. 하지만 김하성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어깨 수술에서 회복해 돌아온 뒤에도 잦은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햄스트링, 종아리, 허리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4경기 1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214 OPS 0.61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탬파베이는 2026년 김하성 연봉 1600만 달러이라도 아끼고자 김하성을 내보내기로 했다. 이에 유격수 고민을 안고 있던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180도 달라졌다. 최근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는 등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골든글러브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적 후 21경기서 타율 0.289 3홈런 12타점 OPS 0.770으로 활약 중이다. 그렇다면 매체는 왜 양키스는 탬파베이에 고마워하고 있다는 것일까. 이유가 나온다. 매체는 "탬파베이에는 양키스의 그 팬들을 끊임없이 괴롭혀 온 특정한 유형의 선수가 있다. 성가실 정도로 끈질기고,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그렇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벤 조브리스트였다. 그가 탬파베이에서 뛰던 시절 내외야를 가리지 않았고, 타석에서도 모든 것을 조금씩 해내며 양키스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 오프 시즌 탬파베이가 김하성과 2년 계약을 체결했을 때 또 한 명의 그런 선수를 영입한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김하성과 탬파베이의 인연은 짧았고,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매체는 "양키스 팬들은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아무런 대가 없이 애틀랜타에 넘겨준 것에 감사해하고 있다"며 "김하성은 첫 FA 시장에 나왔을 때 2루수, 유격수, 3루수에서 모두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며 양키스가 필요로 하던 자원이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예산 때문에 2023 골드글러버였던 김하성을 영입하지 않았고, 핵심 유틸리티 내야수 역할을 오스왈드 페라자에게 맡기는 불운한 선택을 했다"고 짚었다. 김하성의 활약에 대해서 "건강한 몸상태일 때 어떤 활약을 펼칠 수 있는지 증명했다. 탬파베이의 근시안적인 결정 덕분에 양키스는 2026년 탬파베이를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잘된 일일 수도 있다. 김하성이 양키스에 잘 맞는 선수였을지라도 수술에서 회복하느라 시즌 전반기 대부분을 뛰지 못했을 것이다. 설령 영입했더라도 팀은 페라자에게 의존해야 했을 것이다. …